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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에세이

 
오피니언 목록
  • 에세이 나아갈 때와 물러갈 때  
  • 2021-10-13 13:54:46        
  • 문이주 기자 = 태어날 때부터 말재주가 좋고, 머리가 비상했으며 게다가 맹수를 맨 손으로 때려잡는 무서운 힘을 가진 사람이 은(殷) 나라의 주왕(紂王)이다. ​머리가 좋아 신하의 서툰 충고 같은 것은 조금도 효과가 없었으니, 어떤 이론을 내세워도 그의 정연한 논리 앞에서는 맥을 못 추었다. ​​천하에 자기 이상은 없다고 …
  • 에세이 민족정기를 드높인 신화의 거상  
  • 2020-01-14 11:16:51        
  •  문이주 기자 = 러일전쟁 이듬해인 1905년 9월 1일자 신문에 [본인이 성진항 각국 거류지에 물화 대판매소를 설치하고 상해․홍콩․해삼위․일본 각지의 유명한 주단․양목(洋木) 등 상품 물화를 다수 무래(貿來)하고 혹 특약 구입하여 음력 8월부터 개시하고 염가 방매하겠사오니 국내 신상제언(紳商諸彦)은 기만 원 …
  • 에세이 누가 뭐래도 우리는  
  • 2020-01-06 11:35:13        
  •  문이주 기자 =우리나라는 헤아릴 수 없을 외침에도 고유의 끈질긴 강인한 민족성으로 위기 때 마다 단결심을 발휘하여 세계가 놀랄만한 10대 강국을 만들어 냈다. 역시를 살펴보면 유명세를 떨쳤던 나라들이 사라졌거나 혹은 작은 나라로 쇠락한 나라들도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칭기스칸 시대의 몽골은 세계…
  • 에세이 왕좌보다 큰 사랑  
  • 2019-12-24 10:56:30        
  •            문이주 기자  태종 이방원은 개경(개성)에서 조정을 다스리고 있었고, 세자 양녕대군은 한경(한양)에서 조정의 일을 관장하고 있었다. ​​태종이 개성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던 것은 한양 천도가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
  • 에세이 귀를 기울려라.  
  • 2019-12-10 10:57:33        
  •  문이주 기자 =   내 생각과 타인의 충언, 이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자기 기분대로 통치한 연산군과 은(殷)의 주왕(紂王)은 정권과 나라를 잃었고, 또 간신 조고의 말만 듣고 정사를 돌보지 않았던 진(秦)나라의 2세 황제 호해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다가 나라는 망했다.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는가는…
  • 에세이 질투의 화신  
  • 2019-12-04 10:46:31        
  •  문이주 기자 =  조선시대 여자가 왕비나 세자빈이 된다는 것은 언뜻 부귀영화를 약속받는 듯 하나 실제로는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조선조 말기에는 안동김씨가 60년 동안 외척 세도정치를 했으나, 조선왕조 500년 동안외척이 세도를 누린 것은 지극히 짧고 말로는 좋지 않았다. ​나라에서…
  • 에세이 초심은 어디 갔나  
  • 2019-11-13 14:59:10        
  • '초지일관(初志一貫)'은 처음에 먹은 마음을 한결같이 지닌다는 뜻이고, '초심불망(初心不忘)'은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초심은 지키기가 어렵고 초심을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이광수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원래는 어렵지 않은 집안이었으나 조부의 방탕과 부친의 무능으…
  • 에세이 당쟁의 지배체제  
  • 2019-10-22 10:25:50        
  • 16세기에 접어들면서 조선은 안으로는 내부적인 혼란과 더불어 바깥으로는 국제정세의 커다란 지각 변동을 겪었다. 먼저 명나라는 환관들이 정권을 장악하여 혼란을 초래하고 있었다. 만주지역에서는 여진족이 대두하여 선조 16년 여진족의 추장 니탕개가 조선의 변방을 침범하기도 했다. 이에 조선은 신립 장군을 파견하여 이를 물리치…
  • 에세이 비극의 종착역  
  • 2019-10-15 11:46:49        
  •   하(夏)나라 걸왕은 악독하고 탐욕스러웠으나 남다른 힘과 지략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조그만 나라가 걸왕에게 항복하면서 진상품으로 바친 ‘매희‘라는 절세미인이 걸왕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마침내 하나라를 멸망시킨 여인이었다. 걸왕은 매희를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겨 넋을 잃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하게 하였…
  • 에세이 믿을 것을 믿어야지  
  • 2019-01-25 13:48:45        
  • 조선 말기 식민지 빈민들의 대부분은 근대 의학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 있었기에 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통적인 민간요법이나 미신 같은 전근대적인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세브란스 의전 교수 이영준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것들이 조선 땅에서는 모두 약으로 쓰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
  • 에세이 매우 유용한 도구  
  • 2019-01-21 23:51:11        
  • 조선의 오백년 역사를 통하여 백성들의 생활이 가장 안락했거나 궁핍할 때가 언제였던가를 생각할 때 얼른 머리에 떠오르는 시대가 성군을 맞아 아쉬울 것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세종대왕 시대가 그 어느 때 보다 안락한 시대일 것이고, 반면 가장 궁핍할 때가 희대의 폭군 연산군 시대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
  • 에세이 권력이 있는 곳에  
  • 2019-01-14 10:06:46        
  •   1761년 초 현직 좌의정과 우의정, 전직 영의정 등 정1품 정승들이 음독자살한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영의정을 지내고 영추부사 이천보는 세자의 일로 영조의 인책이 있자 1761년 1월 5일에 음독자살했다. ​ 좌의정 이후는 1760년에는 좌의정이 되었고, 세자의 스승으로 임명되어 세자의 …
  • 에세이 개꿈이 발목을 잡아  
  • 2019-01-07 12:24:15        
  •   고려가 망하고 조선에 이르러 변방 야인들과 서해·남해안 일대에 왜구들의 약탈이 심하여 백성들의 피해가 컸다. 변방 야인은 고려 때 윤관이 여진을 내쫓고 성채를 설치하자 공정진에 방어소를 만들었다. 조선 개국 초 이성계는 그 곳에 돌성을 쌓았다. 태종 때는 도호부를 만들고 목책을 설치하여 군대를 주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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