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칼럼
망국적인 고질병
-
2020-11-16 09:26:24
- 대한민국의 지역감정은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지역적인 감정 대립을 의미한다. 보통 그 형태가 영남 지방 사람들과 호남 지방 사람들의 갈등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며, 선거를 목적으로 정치가들이 이를 상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이 지역주의에 이끌려서 투표하는 경향이 있으며…
|
|
|
-
칼럼
王도 양반들은 무섭다
-
2020-10-26 15:31:09
- 영조는 목면으로 만든 잠옷을 입었으며 이불도 명주로 만든 것을 덮었으며 병풍도 진설하지 않았다.영조의 검소함이 민간의 부잣집만도 못했다는 것이다. [영조행장]에는 ‘중의, 철릭(군복) 따위는 빨고 기워 입고 겨울에는 춥더라도 갖옷을 입은 적이 없다’라고 적고 있다.영조 즉위 8-9년 동안 흉년과 전염병이 …
|
|
-
칼럼
애지중지 한 많은 터럭
-
2020-10-19 14:11:50
- 본래 우리네 풍습은 다발위상(多髮爲上)이었고, 신체발부(身體髮膚)는 부모에게 받은 것이라고 손톱과 발톱, 머리털까지 함부로 다루지 않는 것이 효도의 으뜸이라고 했다.터럭존대사상은 대단해서 같은 나이라도 털 많은 녀석이 형님이었다. 그래서 수염을 아꼈고 상투는 행여 다칠세라 애지중지 옹위했다.그런데…
|
|
-
칼럼
귀한 것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불길하다.
-
2020-09-21 13:41:59
- 문이주 기자 = 누구나 남들에게, 또는 자기 자신을 향하여 늘 잊지 않고 들려주는 가장 흔한 덕담 중 하나가 ‘욕심을 버려라’가 아닌가 싶다. 원래 사람의 본성은 선(善)이지만 악심이 늘 마음에 잠복해 있다가 한시도 쉬지 않고 그 출구를 찾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한 가르침이다. 욕심을 버린다는 말 속에는 …
|
-
칼럼
낮과 밤의 두 얼굴
-
2020-09-15 13:20:27
- 문이주 기자 = 성종은 조선 시대 사대부들 사이에서 세종과 더불어 성군으로 불렸으며 오늘날에도 태평성대를 구가한 조선 초기의 마지막 성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사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왕비를 내쫓고 죽였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에 의해 능이 도굴되고 파헤쳐져 시신이 불타버려 유실되는 치욕을 겪기도 했…
|
-
칼럼
천륜마저 저버린 참상
-
2020-08-27 12:53:58
- 문이주 기자 = 인조는 재위 27년(1649년) 5월 8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호는 열조(烈祖)였으나 인조(仁祖)로 바꾸었다.신하로서 임금을 내쫓고, 아버지로서 아들과 며느리를 죽이고, 할아버지로서 손자들을 죽인 인물에게 어질 인(仁)가 부끄러울 지경이었다.모든 역사는 음양이 공존한다. 인조반정과 병자호…
|
-
칼럼
비겁하고 간사한 통치자
-
2020-08-18 10:42:52
- 문이주 기자 = 선조 25년(1592년) 4월 13일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이 파죽지세로 북상하자 조정은 삼도순변사 신립에게 저지하게 하였다.신립은 그달 28일 탄금대에 배수진을 쳤다가 패전했는데, 이날 보고에는 거리가 한순간에 텅 비어 도성을 지키려 해도 이미 사람이 없었다고 전한다. 패전 소식에 놀란 선…
|
-
칼럼
인간의 죽음을 결정하는 권리
-
2020-08-11 14:55:10
- 문이주 기자 = 살다보면 내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 할 때가 있다. 1401년 조선시대 태종 때 설치된 신문고를 통한 청원·상소·고발 등의 처리규정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 신문고는 임금이 수리(受理)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담당하는 관리가 그 언로를 막으면 소용없는 일이였다.지금은 청와대국민…
|
-
칼럼
자연섭리의 무위
-
2020-08-03 11:03:03
- 문이주 기자 =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막히면 돌아서 가고, 웅덩이가 있으면 그 곳부터 먼저 채운 다음 넘칠 때 흘러가는 자연의 섭리에 어김없이 흐르는 것이 물이다. 동양사상에서 무위(無爲)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를 일컫는 말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가리키기…
|
-
칼럼
술과 여자
-
2020-07-20 14:45:35
- 문이주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양조회사는 1897년 1월에 황해도 해주에 살던 양영원에게 누룩회사 설립을 허가했다.서양사람들도 요새로 말하면 ‘바’나 ‘카페’ 같은 서양주막을 서울 한 복판에 세우고 큰 재미를 보았다.서울 장안에 고급 술집 ‘요정’이 생기기 시작하자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주조장이 필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