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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귀한 것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불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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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13:41:59
- 문이주 기자 = 누구나 남들에게, 또는 자기 자신을 향하여 늘 잊지 않고 들려주는 가장 흔한 덕담 중 하나가 ‘욕심을 버려라’가 아닌가 싶다. 원래 사람의 본성은 선(善)이지만 악심이 늘 마음에 잠복해 있다가 한시도 쉬지 않고 그 출구를 찾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한 가르침이다. 욕심을 버린다는 말 속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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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낮과 밤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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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13:20:27
- 문이주 기자 = 성종은 조선 시대 사대부들 사이에서 세종과 더불어 성군으로 불렸으며 오늘날에도 태평성대를 구가한 조선 초기의 마지막 성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사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왕비를 내쫓고 죽였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에 의해 능이 도굴되고 파헤쳐져 시신이 불타버려 유실되는 치욕을 겪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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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천륜마저 저버린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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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12:53:58
- 문이주 기자 = 인조는 재위 27년(1649년) 5월 8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호는 열조(烈祖)였으나 인조(仁祖)로 바꾸었다.신하로서 임금을 내쫓고, 아버지로서 아들과 며느리를 죽이고, 할아버지로서 손자들을 죽인 인물에게 어질 인(仁)가 부끄러울 지경이었다.모든 역사는 음양이 공존한다. 인조반정과 병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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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비겁하고 간사한 통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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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10:42:52
- 문이주 기자 = 선조 25년(1592년) 4월 13일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이 파죽지세로 북상하자 조정은 삼도순변사 신립에게 저지하게 하였다.신립은 그달 28일 탄금대에 배수진을 쳤다가 패전했는데, 이날 보고에는 거리가 한순간에 텅 비어 도성을 지키려 해도 이미 사람이 없었다고 전한다. 패전 소식에 놀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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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죽음을 결정하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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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14:55:10
- 문이주 기자 = 살다보면 내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 할 때가 있다. 1401년 조선시대 태종 때 설치된 신문고를 통한 청원·상소·고발 등의 처리규정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 신문고는 임금이 수리(受理)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담당하는 관리가 그 언로를 막으면 소용없는 일이였다.지금은 청와대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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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연섭리의 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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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11:03:03
- 문이주 기자 =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막히면 돌아서 가고, 웅덩이가 있으면 그 곳부터 먼저 채운 다음 넘칠 때 흘러가는 자연의 섭리에 어김없이 흐르는 것이 물이다. 동양사상에서 무위(無爲)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를 일컫는 말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가리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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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술과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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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14:45:35
- 문이주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양조회사는 1897년 1월에 황해도 해주에 살던 양영원에게 누룩회사 설립을 허가했다.서양사람들도 요새로 말하면 ‘바’나 ‘카페’ 같은 서양주막을 서울 한 복판에 세우고 큰 재미를 보았다.서울 장안에 고급 술집 ‘요정’이 생기기 시작하자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주조장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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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상이 남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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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09:59:19
- 문이주 기자 = 역사는 승자가 쓴다. 그래서 역사는 쓰는 순간부터 왜곡을 피할 수 없다. 지금 역사를 쓰는 사람들도 열심히 집권자들의 치부를 감추고 있고 역사책을 읽는 사람들 또한 그 치부를 보는 것을 원치 않으니, 둘 다 역사 왜곡의 공범이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기록은 굴절된 거울과 같아 우리 모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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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한 그릇에 담아 놓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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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11:40:16
- 문이주 기자 = ‘만약에 백만 원이 생긴다면’ 이란 유행가가 1945년 해방 후까지 유행하였다. 우리는 심심하면 곧잘 시대를 말하고 그 시대에 탄생한 영웅을 얘기한다.그러면서 시대가 영웅을 만드느냐, 영웅이 시대를 만드느냐 하고 젊은 시절을 화재로 삼는 일이 있었다. 히틀러, 나폴레옹과 같은 대영웅, 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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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리보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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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14:18:01
- [문이주 기자] 조선시대의 음란한 여인의 대명사로 유감동과 어을우동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유감동이 살았던 세종시대와 어을우동이 살았던 성종시대는 비교적 태평성대였다.유감동은 검한성(檢漢城) 유귀수의 딸로 명문 사대부의 규수로 무안 현감 최중기와 혼례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무뢰배 김여달에게 성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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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능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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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9 09:23:32
- [문이주 기자] 모든 위기는 기회를 수반한다. 임진왜란은 큰 고통이었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했다. 백성들은 ‘특권만 있고 의무는 없는’ 사대부 지배체제에 파산선고를 내렸다.그러나 선조 26년(1593년) 10월 영의정으로 복귀한 류성룡이 노비들도 군공을 세우면 벼슬을 주는 면천법, 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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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상과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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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4:01:17
- [문이주 기자] 약 2,500년 전 쯤에 중국, 인도, 페르샤, 그리고 그리스에 많은 위인과 대 사상가와 종교의 창시자들이 나타났다. 이들이 모두 같은 시대에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거의 시대를 같이하여 활동하였으니 기원 전 6세기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더 나은 것을 원하는 희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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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보다 강한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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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11:51:53
- [문이주 기자] 현재의 지구상에는 무력으로 다른 나라를 굴복시키려는 형태가 되풀이되고 있다. 경제 보복 또한 마찬가지이다. 무력은 무력을,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서희(942-998)는 고려 광종 때 광종에게 직언을 서슴치 않았던 인물로 서희도 아버지를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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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족은 실수를 기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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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4 10:25:48
- [문이주 기자]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감동적인 노란 손수건 이야기가 있다.젊은 청년들이 버스를 타고 해변가로 여행을 가면서 즐거움에 취해서 흥겹게 떠들고 즐거워했다. 그런데 그들이 앉은 앞자리에는 늙고 허술한 옷차림의 사내가 조용히 앉아 무거움과 침묵 속에서 말없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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