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내년3,788명 정원 관내14개 고교.. 진학 24개 중 3학생 4,954명(23%)…과밀학급이나 원거리 통학 불가피
홍원길 김포시의원 “고교평준화 시행 앞서 학교부족과 학령인구 증가 대비한 대책 수립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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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3-31 20:57본문

▲ 홍원길 김포시의원.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김포시 관내 중학교를 졸업해 내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23%가 원거리 통학에 나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평준화에 앞서 부족한 중·고등학교 설립과 학령인구 증가에 대비한 학군 조정을 통한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이 먼저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김포시의회 홍원길 의원<사진>이 김포교육지원청으로부터 받은 자료 분석 결과, 내년 3,788명이 정원인 관내 14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4개 중학교 3학년 학생 4,954명 중 1,167명이 원거리 통학이나 과밀학급 수업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진학하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4,138명) 가운데 1,085명도 고등학교 부족으로 같은 처지에 놓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4,488명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년에도 구래·마산동 지역에 운일고(2024년)와 양산고등학교(2025년) 순차적으로 개교하더라도 666명 정도의 학생들이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4,367명의 학생 가운데 579명이 특별교실에서 보통교실로 전환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의 경우 이들 학생 수용을 위해 학급당 정원을 임시로 늘려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중학교 부족도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 불균형에 따라 올해 5,017명의 중학교 지원학생 중 4,754명이 1, 2지망 희망 학군에 배정된 반면, 학교 부족으로 263명이 3, 4, 5지망 학군에 배치받거나 관외로 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홍원길 의원은 "김포시의 가장 시급한 교육 현안은 언젠가 시행될 고교평준화보다도 부족한 중·고등학교 설립과 증가하는 학령인구에 대한 배치 문제 해소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중학교 학군 불균형 해소와 원거리 통학문제 해결 없이는 고교평준화가 결국에 김포시 교육환경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홍 의원은 또, "김포시의 지형적 구조를 고려하더라도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더라도 남부지역에서 북서부 지역 통학 시 편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원거리 배정 문제에 대한 해법이 먼저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와 교육지원청은 오는 2025년부터 경기도 전 지역에 고교평준화를 시행한다는 경기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올 하반기 김포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엄기철 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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