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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주영 김포시국회의원, 한강 시네폴리스 데이터 센터 구축 반대 입징 밝혀…지역 정가 술렁
김의원 김포 발전에 도움되는 산업이 무엇일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문제를 제기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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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4-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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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지난 29일 오전 김포시청에서 있은 한강시네폴리스에 데이터센터와 메타버스 창업지원센터 등 첨단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에는 정하영 시장과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 김포도시관리공사, ㈜한강시네폴리스개발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데이터센터·메타버스창업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해당 사업이 시민과 김포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사업을 반대했다. 


김포시가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메타버스창업지원센터 조성 업무 협약식 현장에서 김주영의원은 '해당 사업이 시민과 김포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사업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김 의원은 양해각서 체결 후에 있은 기념사진도 촬영하지 않고 돌아갔다. 


정하영 시장과 김주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시정계획에 같은 당 현역 국회의원이 반대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에 112만 1000㎡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시네폴리스는 김포가 야심 차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라 김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산업이 무엇일지 고민이 많다"며 "데이터센터와 메타버스창업지원센터가 시민들과 지역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전력 수요가 많은 데이터센터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 정책과 맞지 않다"며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신재생에너지를 어디에 설치를 할 건지의 대책도 없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 사무소 관계자는 "2~3일전 한강시네폴리스에 메타버스 등 첨단복합시설 유치를 위한 협약이라는 정도의 공문을 받았지만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인지는 당일에서야 아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만평 정도의 데이터센터 부지에 VR을 체험할 수 있는 1천 평 정도의 매타버스 공간을 조성하는데, 이걸 첨단복합시설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전기를 아시는 의원님이 보실 때 좀 불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네폴리스라는 노른자위에 첨단산업으로 포장돼 들어설 데이터센터가 김포 경제에 얼마나 기여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데이터센터는 냉방 등에 전기를 엄청나게 소모하는데 변전소를 건립하기 힘든 조건인 김포는 지금 전기가 부족해 배수펌프 용량도 마음대로 증설하지 못하는 등 시 전역에 전력수급 문제가 심각하다"며 "시네폴리스에 변전소를 지으면 이 데이터센터가 절반은 잡아먹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원실의 또다른 관계자는 "공사할 때 건설인력을 채용하는 정도면 몰라도 데이터센터는 직접 고용이 많을 수 없는 구조"라며 "장기동에 들어와 있는 데이터센터만 봐도 저게 무슨 건물인가 싶은 것들이 시내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함께 조성한다는 메타버스창업지원센터나 AR·VR 시설 등은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극히 일부에 그 같은 시설을 채워넣는 걸 '첨단복합시설'이라 칭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와 같은 이익추구시설이 들어올 때는 그 이상 시민들에게 돌아갈 혜택, 공공적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며 "김주영 의원은 김포 발전에 도움되는 산업이 무엇일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데이터센터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창고와 같은 개념으로 상당량의 전기가 소모되는 시설이지만 일자리 창출 등의 고용효과가 없다"며 "의원님이 반대의 뜻은 단순한 지방세수 효과뿐만 아니라 공공기여에 대한 고민도 없이 마치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부풀려졌다는 것"이라면서 정치적 해석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부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의 발언을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된다"며 "김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산업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에서 25년간 근무했던 김주영 의원은 김포시에 데이터센터 유치계획 자료 등을 요청하고 김포시 이익이 기대 보다 낮을 경우 당 차원에서 반대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국에서 24시간 안정적 전기 공급이 필요한 테이터센터가 전력 소모량이 많아 '전기 먹는 하마'로 인식되며 우리가 유치하고 반겨야 할 시설이 아니다"라며  혐오시설 분류되고 있다. "시민에게 꼭 필요한 병원 유치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등을 '전력수요 밀집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입지하려는 기업 등에 대해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수도권에 전력 소비가 많은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수요의 69%는 현재 수도권에 몰린 상태다.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신규 전력 수요의 93%(7.7GW)도 수도권에 편중돼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등을 '전력수요 밀집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입지하려는 기업이나 공장 등에 대한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처럼 사업자가 전력 수급을 어떻게 할지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데이터 센터가 전력을 많이 쓰는 것은 맞다"면서도 "전력 수급은 별도로 계획을 작성하고, 고용창출 효과 등은 현재 MOU 단계라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 기념사를 통해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창업지원시설과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김포가 첨단 IT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력하고 미래성장산업 유치와 함께 첨단 디지털 경제도시 성장을 더욱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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