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증권사, 민자사업 ESG 인증채권 발행 경쟁..수도권 제2순환(인천~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ESG 투자, 세계적 트렌드로 부상 ... 채권 투자기업들 수요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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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4-06 00:06본문
KB이어 신한금융투자도 발행 주관
두 곳 모두 신평사 최고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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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김포=엄기철 기자]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채권시장이 커지자 증권업계가 이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해 주관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 KB증권이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올해 먼저 두 건의 민자사업 ESG 인증채권 발행 주관의 물꼬를 튼 데 이어 신한금융투자도 이달 첫 민자사업 ESG 인증 채권 발행 주관에 성공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1일 '산업기반 신보 인천김포고속도로 유동화전문 유한회사(SPC)'가 1700억원 규모로 발행한 ESG 인증 채권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회사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된 ESG 인증 채권은 '수도권 제2순환(인천~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보다 앞서 KB증권은 두 건의 산업기반신용보증부 ESG 인증 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증권사 중 처음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2월 '제2경인연결(안양~성남)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ESG 인증 ABS를 2800억원 규모로 발행 주관했다. 1월에는 1612억원 규모의 '부산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ESG 인증 채권 발행도 주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이 발행 주관한 세 건의 채권 모두 한국신용평가로부터 ESG 최고등급인 'SB1'(소셜 본드1·Social Bond 1) 등급을 받았다.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 ESG 인증 ABS 발행은 민자사업 사업 시행자에 대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다.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가 ESG채권으로 인증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는 구조다. SPC는 고속도로, 터널 통행료 수입금이나 상환되는 대출채권 원리금으로 유동화사채의 원리금을 갚는다.
증권사들이 ESG 인증 채권 발행 주관에 나서는 것은 ESG 투자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채권 투자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채권 투자 기업들의 경우 최근 ESG 분야에 일정액을 투자해야 하는 목표치가 있어 ESG 투자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또한 신평사로부터 AAA 등급 이상을 받으면 금리도 기존 ABS 대비 1~2bp(1bp=0.01%포인트) 낮은 우호적인 금리로 발행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민자산업에 대한 증권사의 ESG 인증 채권 발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KB증권을 비롯해 여러 증권사들이 신용보증기금과 ESG 인증 채권 발행 주관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ESG 투자 수요 증가에 따른 ESG 관련 금융상품의 인기로 원활한 투자자 모집과 금융 조달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금융 비용 절감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이용료 인하 등 국민 편익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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