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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엄기철기자]성남시의료원과 시민단체인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이 고압산소치료기 운영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후 수차례에 걸쳐 치료를 받았다”면서 “이를 위해 직원들을 주말과 휴일에도 출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원장은 ‘애초 고압산소 치료가 텔로미어 연구목적이라 주장했다가 환자와 동승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성남시는 이 원장의 고압산소치료 목적이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한 감사에 신속히 나서라”고 촉구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에 반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물질의 특이한 형태로 염색체의 손상이나 다른 염색체와의 결합을 방지한다. 또 인간의 노화와 수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성남시의료원 고압산소치료기의 시운전과 안전성 점검 등을 거쳐 정상적으로 운영했다고 맞서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고압산소치료기를 들여온 후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여러 차례의 시운전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면서 “현재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응급실 진료에 더해 고압산소치료실 진료까지 병행하는 데 동의하는 이가 부족해 전문의인 이중의 원장도 직접 고압산소치료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이) 주 5일간 하루에 1회씩 고압산소치료기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치료를 받은 것은 아니라 진료한 것”이라며 “직원들이 휴일에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 것이지 결코 강요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해 12월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한 뒤 의료진 교육 및 모의진료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17일부터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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