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 기초단체장(김포 정하영 포함) 22명 ...민주당 도당, 중앙당 공천 가이드라인 발표 앞두고 후보자 공모 나선 가운데
연임 도전 현직 단체장 '절반 가까이 떨어졌던 2018년 상황' 재연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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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4-07 01:05본문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6·1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로 공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연임에 도전하는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물갈이 공천'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일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어 지역 정가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29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자를 공모에 착수했다. 전날 비상대책위 전체 회의를 열어 일선 시·도당 공직선거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확정한 데 이어 공천을 위한 첫발을 뗐다. 중앙당은 다음달 초 공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 시·도당별로 세부적인 룰을 확정한다.
차기 연임을 노리는 현직 단체장은 김보라(안성)·김상돈(의왕)·김상호(하남)·김종천(과천)·박승원(광명)·박윤국(포천)·백군기(용인)·서철모(화성)·신동헌(광주)·안승남(구리)·엄태준(이천)·윤화섭(안산)·이재준(고양)·이항진(여주)·임병택(시흥)·장덕천(부천) 시장, 정동균(양평) 군수와 함께 정장선(평택)·정하영(김포)·최대호(안양)·최용덕(동두천)·최종환(파주)·한대희(군포) 시장 등 22명으로 추려진다.
이 지역들은 지방선거 공천룰 발표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해 민주당이 실시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하위 20% 대상 20% 감점 여부, 컷오프 범위, 경선 여부 등 공천룰에 따라 현직들의 운명이 갈린다. 당내 경선도 뛰지 못하고 컷오프되는 불상사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현직 단체장 4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성제 전 의왕시장, 오수봉 전 하남시장, 유영록 전 김포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이 컷오프되면서 연임에 도전한 현직 9명 중 절반 가까이가 경선을 치르지 못했다.
당시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현직 시장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겠다”며 현직 단체장의 컷오프 가능성을 시사했다.
컷오프된 전직 단체장들은 공무원의 금품수수·채용비리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됐거나 조직 내부청렴도가 바닥치는 등 윤리·도덕적인 하자가 논란됐다. 이런 탓에 현직 단체장 리스크에 시달리는 지역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직 단체장이 구설수에 올라 여론이 들끓는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체장이 가진 도덕성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어 당에서 공천을 주기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본인은 행정업적을 내세워 반드시 연임한다는 의지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역 사정을 전했다.
김철민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원장은 현직 단체장 컷오프와 관련 “중앙당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답하기는 어렵다”며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서 시스템화된 룰을 가지고 공천심사하는 것이 도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엄기철 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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