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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건의료노조, 성남시의료원 의혹 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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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4-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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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전경


[국정일보 엄기철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성남시의료원장의 고압산소챔버 사적 이용 의혹에 대해 성남시에 즉각적인 감사를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성남시의료원지부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에 제기된 의혹들과 의료원 경영상태에 대해 즉각적인 감사를 실시하라”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원장이 응급의료센터 내 설치된 고가의 고압산소챔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남시의료원 고압산소치료실은 지난해 12월 15일, 19억 5000만 원의 국비와 사비를 지원받아 개설됐다. 치료실은 일산화탄소 중독과 감압병(잠수병)이 초기 치료 대상이며, 최근에는 당뇨족을 비롯한 만성 상처, 돌발성 난청 등에 매우 중요한 치료 수단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이 원장은 고압산소챔버 도입 이후 수차레 고압산소치료를 받았고 이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도 직원들을 출근시켰다고 전해졌다. 또한 이 원장은 해당 치료가 텔로미어 연구목적으로 사용된 것이라 주장했지만 이후 환자 동승이 목적이었다며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고용계약에 불만을 갖고 떠난 의사와 환자 진료 거부에 앞장선 의사가 언론을 이용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개인적 목적의 주 5일 고압산소 치료, 고압산소 치료 위해 휴일 간호사 출근, 고압산소치료에 대해 항의한 응급의료센터장 보직 해임, 유전자 검사비 대납 등의 의혹은 이미 성남시가 3월 30일까지 조사를 완료해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임직원들의 세부 업무 및 복무 등에 대해 성남시에서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특별 감사가 오는 13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원장은 “문제점이 발견되면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명확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분별없는 의혹 제기나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보건의료노조 성남시의료원지부는 “허위제보라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하고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밝히면 될 일이다”며 “의료원측이 처음에는 연구목적이라고 했다가 다음에는 환자 진료를 위해 들어갔다고 하는 등 주장에 일관성이 없고 사실관계를 밝히기보다 제보한 직원들을 비난하는 행태를 보여 불신만 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헌신적으로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해왔던 의료진들이 줄줄이 퇴사하거나 퇴사를 예고하고 있고 재직중인 직원들이 의료원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지 못해 이직을 고려하는 의료원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다”며 경영진은 떠나가는 직원들을 비난하고 탓할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 성남시의료원지부는 시민들의 건강권과 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원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에 제기된 의혹들과 의료원 경영상태에 대해 즉각적인 감사를 실시하라 ▲성남시의료원은 진료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 대해 책임있게 해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 ▲성남시의료원은 고압산소장비의 사적사용 의혹에 대한 조사가 종료되기 전까지 관련 제보자나 증언한 직원들에 대한 비난, 인신공격, 불이익 처우 등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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