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한강 철책 철거 본격화" …9월 이후 평화의 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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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4-21 21:50본문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김포시가 한강 철책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작업이 완료되는 9월 이후 한강하구는 분단의 아픔을 치유받는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과 7월 육군17사단, 해병2사단과 각각 합의서를 체결하고 7월 착공에 들어갔으나 군 지뢰 폭발 사고 등으로 인해 잠시 공정이 지연됐다. 시는 이달 초 사업구간에 있는 군 시설 보강물 설치를 마무리하고 지난 18일 한강 군 철책 철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사업은 일산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8.7㎞의 2중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을 철거해 군 통제구역이었던 순찰로를 활용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중장기 사업으로 김포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16.5㎞ 한강 구간의 잔여 철책을 모두 철거하고 둔치를 활용한 친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대법원에 3년 8개월 동안 계류됐던 감시장비 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한강 철책의 완전한 철거를 위해 군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는 가운데 한강 둔치를 활용하기 위한 하천기본계획상 보전지구 완화를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향후 한강 철책을 완전히 철거하고 하천기본계획의 ‘보전지구’가 완화되면 한강 둔치를 활용해 생태습지, 자연체험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한강 철책 철거를 시작으로 냉전의 공간인 한강하구는 분단의 아픔을 치유받는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며 "한강이 온전히 시민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고 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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