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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고교 2곳 신설하지만…과밀학급 불편 이어져
"기존 고교 증축안 검토"…2025년 과밀불편 해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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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4-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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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김포=엄기철 기자 ]경기 김포시에 고등학교 신설이 잇달아 확정됐지만, 과밀학급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해 김포 운일고와 양산고(가칭) 신설안을 승인했다.

운일고는 장기동 1886-3번지에 37학급(1천여명) 규모로, 양산고는 구래동 6875-4번지에 같은 규모로 건립된다. 개교 시점은 각각 2024년 3월과 2025년 3월이다. 


교육부의 결정은 김포지역에 고교 부족으로 빚어진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에 따르면 작년 김포지역 고1 학생 3천717명은 관내 고교 총 14개 126학급에 나뉘어 배정됐다. 학급당 학생 수는 29.5명으로 경기도 평균치인 25명보다 4.5명(18%)이 많았다.

올해 통계는 교육당국이 현재 산출 중인데 지난해 중3 학생 수가 4천373명인 점을 고려하면 학급당 학생 수는 34.7명으로 5.2명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탓에 김포지역의 각 고교는 과밀학급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강신도시 학생들은 인근에 고교가 적어 장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불편이 한동안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교 신설이 확정됐으나 개교까지는 2∼3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지난해보다 1천252명이 많은 4천969명의 학생이 고1로 진학할 예정이어서 학급당 학생 수는 39.4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에는 운일고가 개교해 총 학급수가 163개로 늘어나지만, 고1 진학 학생 수는 5천235명까지 증가해 학급당 학생 수는 32.1명으로, 과밀학급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작다.

2025년에는 5천136명이 고교에 진학할 예정인데 양산고가 개교하면 총 학급수가 200개까지 늘어나 학급당 학생 수는 25.6명으로 감소해 과밀학급에 따른 불편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교육당국은 신설 고교가 개교할 때까지 기존 고교에서 과밀학급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현재로선 기존 시설을 증축해 학급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김포·화성·동탄지역에 향후 1∼2년간 과밀학급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보여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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