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사망...유족 "괴롭힘으로 인한 간접살인" 靑청원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2-05-04 00:15본문

2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최근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U-18) 소속 선수가 숨진 가운데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유족의 주장이 나왔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전날 '내 아들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기준 청원 참여인원은 1만75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인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아들이 축구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아들이 숨지기 전 지난 4개월 동안 코치들의 폭언 및 일부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간접살인'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아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한번도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축구하는 게 좋다고만 했다"면서 "최근 아들의 카카오 계정과 유서를 보면서 1시간 동안 한없이 울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아들의 유서에는 "단 한 번도 웃는 게 진심인 적이 없었다"며 "미안하고 괴롭고 죽어서도 저주할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A씨는 "이런 학생들은 진학을 못 하게 해야 하고, 코치들도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쳐서는 안된다"며 "이런 사람들에 의해 우리 아들 같은 피해자가 다시 나올까봐 무섭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어떤 착한 아이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운동부 자녀를 둔 부모들은 팀, 지도자, 동료 친구들이 정말 괜찮은지 자녀에게 수천번 물어보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날 재단법인 김포FC는 홈페이지에 "유소년팀(U-18) 소속 선수가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과 우정, 축구를 향한 열정과 밝은 모습을 잊지 않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저작권자 국정일보,경찰일보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