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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코치가 폭언했다" 유서 남기고 극단적 선택 김포 FC 유소년 선수…경찰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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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5-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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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경찰이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A군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 관련, 코치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7시께 김포시 마산동 김포FC 유소년팀 기숙사 건물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군은 당일 오전 2시께 자신이 거주하던 기숙사 4층에서 뛰어내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의 SNS에 신변 비관과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코치의 언어폭력’이라는 문장과 함께 같은 팀과 다른 팀 동료 10여 명의 실명, "죽어 저주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 아버지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아들이 숨지고) 며칠 만에 아들의 온라인 메신저 계정을 열어보고 밤새 너무 무섭고 화가 나 눈물을 흘렸다"며 "코치들의 폭언, 몇몇 친구들의 모욕과 괴롭힘이 4개월간 지속된 것 같다"고 적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코치의 폭언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코치 B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유서에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남기지 않아 B씨 입건 여부는 참고인 조사를 해봐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FC는 유소년팀 코치들의 폭언이나 선수 간 괴롭힘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나 이 같은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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