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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만배에 돈받은 의혹 前성남시의원 조사...경찰 최근 소환, 본인은 혐의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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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6-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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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엄기철기자]‘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A 전 성남시의원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A 전 시의원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이던 2013년 2월 당론을 거스르고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 통과에 찬성했다가 2014년 2월 제명당한 인물로, 이후 2018년까지 민주당 소속 성남시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대장동 일당의 로비 관련 대화가 담긴 이른바 ‘정영학(천화동인 5호 소유주) 녹취록’에도 언급된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달 중순쯤 A 전 시의원을 불러 김씨 등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다고 한다. 경찰은 A 전 시의원이 김씨 청탁을 받고 대장동 개발의 출발점이 된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수원지검은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 통과를 도와 주고 2021년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채용돼 40억원대의 성과금을 약속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에선 김만배씨가 A 전 시의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하겠다고 말하는 ‘정영학 녹음 파일’들이 공개됐다. 


2013년 3월 9일 녹음 파일에서 김씨는 정영학씨에게 “형(A 전 시의원)은 내가 해야 한다. 형 부분도 형(김만배씨) 선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씨는 “그게 맞는 것 같다. 10억, 20억 가져가서 정리하셔야 한다”며 “나중에 대신에 그쪽에서 문제 생기는 것에 대해 책임은 지셔야 한다”고 답했다.

또 2020년 3월 24일 녹음 파일에는 김만배씨가 정씨에게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들을 언급하면서 “(A 전 시의원) 3억”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 녹음 파일 내용에 대해 검찰은 법정에서 “A 전 시의원은 2012년까지만 해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에 유보적이었다가 2013년 2월 찬성 의견을 냈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이익을 약속한 사람들에게 (이익을) 잘라줘야 하고 A 전 시의원에게 로비하는 것은 김씨가 맡겠다고 언급한 것이 녹음 파일에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전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지 통화에서 “김만배씨가 동업자들에게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말한 것으로, 저는 어떠한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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