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멘토스병원과 손잡은 광진구, 24시간 정신응급 대응망 구축”
야간·주말 병상난 해소 기대… 퇴원 후엔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관리 구가 운영비 지원·병원은 치료 전담… 지역사회 안전망 촘촘히“정신건강은 기본권”… 김경호 구청장, 상시 대응체계 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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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5-10-27 15:37본문
국정일보 김성연 기자 = 광진구가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해 상시 가동에 들어갔다. 구는 동대문구 한천로 49의 멘토스병원에 광진구 전용 공공병상 1병상을 마련하고,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즉시 입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내 정신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병상 확보에 시간이 걸려 입원 절차가 지연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는데, 상시 병상 확보로 ‘골든타임’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정신응급은 정신질환 등의 사유로 본인 또는 타인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우려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신속한 평가와 보호 입원이 생명·안전을 지키는 관건이지만, 야간과 휴일에는 병상난과 기관 간 연계 지연으로 현장 대응이 난관에 부딪히기 일쑤였다. 구가 병상을 ‘전용’으로 확보한 것은 이런 구조적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이다.
광진구는 지난 20일 멘토스병원,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와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병상 운영비 등 예산을 지원한다. 병원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 광진경찰서는 현장에서의 응급입원 조치를, 광진소방서는 신속한 이송을 지원해, 신고 접수부터 입원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365일 24시간을 기준으로 공조 체계를 고정화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장 작동 방식은 이렇다. 고위험 정신응급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과 소방이 즉시 출동해 현장 안전 확보와 환자 상태 평가, 이송을 담당한다. 동시에 구는 전용 병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병원과 입원 절차를 연계한다. 멘토스병원은 도착 즉시 응급평가와 안정화 치료를 진행하고, 필요 시 보호입원 등을 검토한다. 입원 이후에는 치료 경과에 따라 퇴원 계획을 세우고, 퇴원 환자는 광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등록돼 지역사회에서의 회복과 재활을 이어간다. 사례관리와 복지서비스 안내, 가족 상담 등 사후 지원을 통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문 밖 관리’도 병행한다.
구는 이번 조치로 야간·휴일 병상난을 완화하고, 현장-병원-지자체로 이어지는 대응의 ‘끊김’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응급상황의 특성상 수 시간의 지연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시 가용 병상과 전담 공조 라인의 결합은 지역 안전망의 촘촘함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한편 운영 초기는 단일 병상 체계로 출발하는 만큼, 구는 가동률과 평균 대기시간, 재입원률 등 지표를 점검해 수요 변화에 맞춘 보완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기본적인 삶의 요소”라며 “구민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 전용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해 운영한다.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현재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재활과 지역주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는 공공병상 응급환자의 퇴원 이후에도 센터와 연계한 지속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복귀를 돕고, 위기 징후 조기 발견과 재발 방지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정일보 [ 김성연 기자 ] skyksy3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