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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재명 체제 "민주 "진교훈 승리, 정권심판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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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10-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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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전초전서 정권심판 수도권 민심 확인

중도·무당층, 윤석열정부 실정에 성난 민심 표출

이재명 통합리더십·사법리스크 완전해소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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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일 서울 강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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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권봉길 기자]=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의 '거야심판론'과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의 대결로 진행된 만큼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정권심판론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이번 선거 승리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안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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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주도권을 쥔 민주당은 대여 투쟁의 고삐도 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한데 따라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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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더해 다시 국민의힘 후보로 구청장직에 도전하자 민주당은 당초 14명이었던 후보자를 배제하고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을 지낸 진 후보를 전략공천해 검경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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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선거는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또 윤석열 정권 1년 반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자 수도권 민심을 확인하는 바로미터라는 정치적 의미도 갖는다. 여야 지도부가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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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는 구내 지역구 3곳의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제5회 지방선거부터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3선 연임을 할 정도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높은 투표율과 중도·무당층의 지지가 대승의 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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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투표율은 48.7%,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가 돋보였다. 지지층의 선거참여 뿐 아니라 윤 정부 실정에 실망한 중도·무당층의 지지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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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무당층의 지지는 이재명 대표의 각종 리스크보다는 윤 정부의 실정이 내년 총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내 내홍의 원인인 사법리스크를 불식시키는 근거로도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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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승은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이 통했음을 증명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기반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될 전망이다.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확인한 만큼 정부여당도 민주당과의 협치가 불가피해져 꽉 막혀있던 여야 관계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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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내홍 해소로 이 대표 체제를 안정화시키고, 정국 주도권까지 쥐게 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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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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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대표에게는 여전히 과제가 남는다. 임시 봉합이 아닌 당의 안정된 통합 구축과 사법리스크의 완전한 해소 등이다. 장기 단식 후 회복 중인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해 어떤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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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진 후보의 당선 후 공개한 입장문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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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선거 전 마지막 휴일 유세에 깜짝 등장해서도 "우리 안에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우리 앞의 거대한 장벽을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정부여당 투쟁에 앞서 내부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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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통합을 위한 실천방안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다. 편파적이지 않은 공정한 공천, 강성 지지층의 분열 행위 금지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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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선 승리에 안주해 친명 체제를 공고히 하며 비명계를 축출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내년 총선에 적신호가 켜질 것은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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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및 재판에는 총선 전까지 장기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대표 측은 최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진행 중인 그리고 예정된 재판에서 결백함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일보[권봉길 기자] kwon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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