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尹 탄핵안 가결…울산시민들 "민주주의의 승리"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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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4-12-14 18:32본문
울산시민촛불대회 구름 인파
가결 소식에 얼싸안고 자축
국민의힘 울산시당사까지 행진도

국정일보 김우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된 14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 2024.12.14.
국정일보 김우민 기자 =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운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5시께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정문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울산시민이 일제히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시민들은 옆사람을 껴안거나 손벽을 부딪치면서 "우리가 이겼다.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자축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울산시민촛불대회엔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참가자 중 상당수가 청소년들이었고,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행사가 진행되면서 불어난 인파로 보행로를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정문 앞을 지키던 한 경찰은 "인파가 많아 위험하다"며 시민들에게 한 방향으로 이동을 요청했다.
표결 과정이 길어지자 시민들은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양손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거나, 핫팩을 얼굴에 대기도 했다.

국정일보 김우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된 14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 2024.12.14.
행사는 개회 선언으로 시작해 학생·시민 발언, 기타 공연 순서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그러다 오후 5시께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거나 부둥켜안고 "드디어 이겼다"고 자축했다.
발표 순간 시민들은 "몇 명이 찬성이냐"며 재차 결과를 확인하는 시민들도 있었고 "힘들었다", "당연한 건데", "저녁 먹으러 가자" 등 안도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세 아이를 데리고 집회장을 찾은 홍혜원(34·울산 동구)씨는 "야간 근무 중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를 들었다"며 "당시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집에 있는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됐다. 가만 있을 수 없어 아이들과 함께 행동으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씨의 자녀 정민재(9)·슬아(7·여) 남매도 "탄핵이 정확히 뭔진 모르지만 나쁜 짓을 한 사람을 벌 주는 것"이라며 "오늘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울산시민촛불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탄핵 가결 선포 후 국민의힘 울산시당사가 있는 삼산로를 왕복하며 행진을 이어갔다.
[국정일보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