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지역 태풍 피해 인재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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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10-11 18:02본문
최규환 기자=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생한 울진 지역의 피해가 ‘인재’였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배수펌프가 고장나고 철도개설공사장의 야적된 흙더미가 마을을 덮치는 등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울진군의 경우 배수펌프가 태풍 강우가 최고점이었던 3일 새벽 1시께 가동이 중단되며 저지대인 ‘울진시장’으로 물이 순식간에 들어찼다. 당시 시간당 강우량은 80㎜를 넘어섰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 상인은 “2일 초저녁부터 비가 수없이 쏟아졌다”며 “물이 발목 정도로 차오르자 배수펌프가 가동되며 배수구에 소용돌이가 치면서 물을 빨아들이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다음날 새벽 1시께 배수구에 아무런 모습이 보이질 않은 뒤부터 물이 차올라 끝내 허리높이까지 가게가 물에 잠겼다. 군청에다 시장 상인들이 수십 통의 문의 및 항의전화를 했지만 답은 ‘정전이 돼서 가동이 중단됐다’라는 말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울진군 등에 따르면 울진군의 배수펌프시설은 총 4곳이다. 2곳은 울진군 맑은물사업소, 1곳은 안전재난건설과, 1곳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문제는 배수시설이 울진읍내 기준 분당 3천t의 배수량을 갖고 있지만, 이번처럼 강수량이 초과하는 경우에는 무용지물인 것.
정전과 관련해서는 한전 변전소에서 오는 북쪽의 전력이 정전되면서 가동이 일시 중단됐지만, 곧 남쪽의 전력을 받아 정상가동했다고 군은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