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4만㎡ 규모 한국전력 물류센터 ...2023년 김포로 이전될 예정
칙칙했던 금호동, 마장동 일대 정비사업 ‘순항’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1-11-22 22:34본문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1 일대 주택가.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서울 성동구 금호동, 마장동 일대에서 오랜 부침 끝에 다시 개발 시동을 거는 사업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재개발 사업이 순항 중인 다른 금호동 다른 구역들과 함께 일대가 새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최근 재개발을 추진 중인 금호16구역의 경우 사업시행 변경인가 절차가 막바지에 달했다. 11월 8~22일 성동구가 금호16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에 관한 공람을 진행 중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금호16구역은 성동구 금호산9가길 19(금호동2가) 일대 2만7485㎡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아파트 10개동 595가구(임대 120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금호16구역은 2008년 4월 조합설립인가, 2009년 12월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공공 재개발을 추진 중인 금호23구역은 지난 8월 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추진위원회 정식 인가를 받았다. 금호23구역은 성동구 금호동4가 1109번지 일대 3만706㎡ 규모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10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사업 동력 부족으로 2013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영원히 개발에서 멀어지는가 싶다가 지난 3월 공공 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됐고 이후 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국토부는 금호23구역 공공 재개발을 통해 총 948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금호14-1구역에는 내년 말 새 아파트가 완공된다. 금호14-1구역은 애초 금호14구역(서울숲2차푸르지오, 2012년 입주)과 함께 진행하려다 조합 내 분쟁으로 구역이 나뉜 곳이다. 이후 별도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2018년 3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냈고, 현재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공은 제이앤이건설이 맡았으며 재개발 사업 치고 규모(총 108가구)가 크지 않지만 노후 사업지가 새 주택으로 탈바꿈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금호14-1구역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30가구가량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금호21구역은 일찍이 2019년 ‘서울 도시·건축 혁신 방안’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 도시·건축 혁신 방안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지침을 제시해 처음부터 사업에 관여하는 방식이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대신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서울시는 금호21구역 맞은편의 노후된 금남시장 정비사업도 시행한다.
금호동 옆 마장동 일대도 상전벽해를 앞두고 있다.
마장축산물시장은 정비사업 시행인가를 받아 정비사업 ‘7부 능선’을 넘었다. 이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착공, 분양을 거치면 정비사업이 마무리된다. 올해 준공 55년 차를 맞은 마장축산물시장은 앞서 안전진단 결과 당장 재건축이 필요한 수준인 ‘E등급’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마장축산물시장을 정비사업 구역으로 결정하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마장동 480-5번지 일대 기존 시장이 정리되는 자리에 최고 10층 규모 새 판매시설과 창고,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인근 4만㎡ 규모 한국전력 물류센터는 2023년 초 이전 후 개발될 예정이다. 한전 물류센터는 마장역 1번 출구 인근 약 4만㎡ 규모로 그동안 폐변압기 등 부품을 쌓아놓는 용도로 활용됐다. 2023년 김포로 이전될 예정이며, 이후 주상복합건물이나 상업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마장동에서 구축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도 있다. 마장동 세림아파트는 2018년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서울 내에서도 교통 혼잡, 악취 문제 등으로 저평가돼 있던 마장동 일대가 정비사업을 마치면 주거지로서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엄기철 기자 bank6268@naver.com
[ⓒ 저작권자 국정일보,경찰일보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