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이면서 당 최고위원인 김주영(경기 김포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11월 30일)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기재부 갑질 규탄 집회'에 참석해 "국회에서 입법노동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주영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협의회(공공연맹, 공공노련, 금융노조) 주최 '기재부 갑질 규탄집회'에서 무대로 나와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천막농성을 80여일 째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게) 여러분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라고 했는데, 여러분들의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 상황이라서 함성도 지르지 못하고 분노를 펼쳐내지도 못했다"며 "오늘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이 자리에 모여 울분을 토로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들을 바꿔내기 위해서 한 자리에 모인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투쟁을 통해 공공부문 6대 요구사항을 꼭 관철하리라고 생각한다"며 "국회 파견을 나가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의 공공노동자였던 시절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압축경제성장을 하고 이 만큼 먹고 살게 됐다, 그리고 올해는 선진국으로 편입됐다"며 "수많은 공공노동자들의 목숨들을 희생해 가면서 자기 맡은 직분에 충실했기에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한분 한분이 애국자인데 무슨 일만 생기면 바로 공공노동자들에게 그 칼을 휘두르고 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절 오랫동안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기위해 노력해 왔었다"며 "그런 과정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 왔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편입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탄소중립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ESG경영(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과거 이명박 정부 때 자원외교정책으로 인해 여러 회사가 거의 거덜 났고, 그 피해는 국민들과 이 자리에 있는 동지여러분들이 오로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융부문에서도 ESG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 지배구조를 바로 잡아야만 잘못된 경영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오늘 공공노동자들의 함성이 정부에 들어가고 잘못된 정책들을 바꿔낼 수 있게 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노동자들로서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제가 회의가 있어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국회에 들어가 여러분의 뜻을 잘 받아서 열심히 노력하고 관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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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갑질 규탄대회 30일 오후 국회 앞 한국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 주최 기재부 갑질 규탄대회 모습이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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