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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시의회와 강경하게 답변...10일 열린 제214회 김포시의회 정례회2차 본회의때
이장춘자문관에 대한 시정질의와 감정4지구 개발사업 의혹 제기 등 최근 시의원들에 대한 행동에 불쾌감 여과없이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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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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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시정질의 중인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정하영김포시장과 김포시의회가 의회 시정질의에서 격돌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214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예전과는 다르게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시정에 대해 김포시의회가 날선 질의를 정하영 김포시장에게 퍼부었으며, 이에 대해 정하영 김포시장도 의외적으로 강경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김포시의회 유영숙 의원 등은 이 날 정 시장에게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우운동장 개발사업, 풍무역세권 개발부지 내 대학과 대학병원 유치 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 날 정 시장은 감정4지구 도시개발과 관련 “해당 지역은 기존 민간사업자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10년 넘게 장기 표류하면서 건물들이 방치되고 주민피해가 급증했던 지역”이라며 “이후 도시관리공사에서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민간사업자로부터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받았고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시의회 의결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업으로 수의계약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전체 사업면적 중 도시관리공사의 토지를 포함한 국공유지가 34%나 포함 돼 지역주택조합 사업처럼 민간사업자가 모든 사업이익을 가져가는 방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도시관리공사는 처음부터 민관합동 도시개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확정이익 방식이 아니라 도시관리공사가 50.1%, 민간 컨소시엄이 49.9%의 지분 비율대로 사업이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권 개입이나 특정인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공사 본부장이 해당 특수목적법인(SPC)의 대표를 겸직하는 것에 대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수당과 판공비조차 별도로 받지 않는 공사 업무의 연장일 뿐”이라며 “오히려 민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에서 대표를 맡는 것은 민간의 불법적인 회사 운영을 막고 공익적 의사결정을 우선할 수 있어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답했다.

정 시장은 사우종합운동장 도시개발과 관련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약 90%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2020년 1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자체사업 타당성 미흡, 공사채 발행 한도초과 등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 2020년 하반기 출자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민관합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현재 시청사는 업무공간 부족으로 행정기능이 분산되어 있고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우역 인근에 민원서비스 중심의 공공건축물과 개방형 공원, 800면 규모의 주차장을 함께 건립해 주변상가 이용의 편의성을 늘리고 주차난 해소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당초 계획대로 개발이익금을 스포츠레저타운 부지매입 지원에 사용하고 한강신도시의 종합의료시설 용지 매입 지원 계획은 새롭게 추가된 공공기여 방안”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다른 공공기여 방안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대학과 대학병원 유치 추진와 관련 “지난 7월 30일 체결한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양해각서(MOU)체결 이후 인하대, 인하대병원측과 대학원 이전을 위한 대학위치변경 인가 절차와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의료기관 개설허가 절차 등의 이행과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보다 진전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인가가 필수적이며 올 해 안에 인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실시계획 인가 후 사업자와 대학 측이 사업추진의 법적 구속력을 갖는 후속 협약이 체결되어야 한다”며 “업무협의 및 조율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인하대 캠퍼스 조성 전 대학측의 연구성과와 인력 등 대학의 인프라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산학, 교육, 의료분야의 협력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계획 인가와 더불어 협약체결 기관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2년도 후속 협약 체결과 대학 협력사업 추진, 캠퍼스 조성계획 수립, 2023년 관련 행정인허가 절차 이행 후 2024년도에 대학 캠퍼스와 대학병원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광역철도 연결과 김포골드라인 증차에 대해, 풍무동 공원묘지 이전 문제, 우석식품의 북부권 관광단지 이전 문제, 한강 및 염하강 철책 철거 문제, 권역별 주차난 해소방안 등에도 설명했다.

특히 이 날 정하영 김포시장은 유영숙 의원이 제기한 이장춘 정책자문관에게 자문을 받아서 이룬 구체적인 시정성과에 대해 “수치로 실적에 대한 얘기는 할 수 없어도 시장이 그동안 4년간 시정을 하면서 나름대로 성과라고 얘기하는 부분들이 여러 개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성과를 보면 김포공원묘지와 관련된 묘지 정리하는 부분들, 인하대학교 메디컬 센터 유치하는 것,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복합쇼핑시설인 스타필드 유치 MOU 체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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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제2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중인 유영숙 시의원/사진제공=김포시의회


정 시장은 또 유영숙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제기한 이장춘 자문관의 경력 논란에 대해서도 “이미 2019년 1월 한종우 의원님께서 민선 7기 별정직에 대한 직원 채용 인사 근무 자료에 대한 것들을 요구해 한 번 정리해 주었고, 2019년 3월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김포시 임기제 공무원에 채용 관련해서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부분들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해서 의원님께서 한번 검토해 주셨다. 또 이번에 11월 23일 유영숙 의원님의 요구와 오늘 요구사항이 계속 이어지는 똑같은 내용의 시정 질의가 이어진다“고 반복되는 소모적 논란 제기에 따른 피로감을 나타냈다.


이어 “계속 말씀드리지만 그동안 계속 이력과 경력과 관련된 사실 확인들을 의원님들께서 몇 차례 했다. 이것을 검증했던 인사팀에서 법적인 여러 가지를 검토할 때 이력과 경력에 문제가 없다. 문제가 없는 것을 계속 문제가 있더라고 문제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력서나 경력 증명서에 오류나 또 잘못이 없는 것으로 저는 인사팀에 보고를 받았다”고 명확한 답변을 내놓았다.

정 시장은 또한 유영숙 의원의 “모든 도시개발사업은 이장춘 정책자문관의 자문인지 책임인지 그 지휘 아래 움직이고 있다. 본인 스스로 얘기하고 다니고 있다. 이장춘 자문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성남시에는 유동규가 있고 김포시에는 이장춘이 있다라고 말씀드리겠다”라는 수위 높은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정 시장은 “지금부터 의원님의 질문에 대해서 제가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면서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의원님이 지금 하시는 모든 발언들에 대해서 제가 어떤 조치를 해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또 유 의원의 “이장춘 자문관이 12월 임기가 종료된다고 하는데 맞는냐. 계약연장은 안하느냐”는 질문에 “제가(시장이) 판단하겠다”고 답변해 계약 연장의 가능성을 높게 열어놓았다.

이 날 정 시장이 유례없이 시정질의에 대해 불편함을 감추지 않은 상황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같은 질의 사항이 발생됐으며, 최근 모 방송에서 감정4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제2의 대장동이라는 의혹을 받고, 이에 동조하는 김포시의원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되는 등 최근 김포시의회 일부 의원들에 대한 불쾌지수가 고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이다. 



엄기철 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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