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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강하구 철책 철거…지뢰는? 공원 개발은?...한강하구 '지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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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2-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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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김포시가 군당국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강하구 군철책 제거 사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강 하구 일대에서 잇따라 지뢰 추정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 안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육군 17사단 소속 간부 1명이 김포 고촌읍 철책에서 경계작전을 수행하다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발목을 크게 다쳤다.

김포지역 지뢰 추정 사고는 2년전인 2019년 8월에도 발생했다.

해병대 장교 1명이 하성면에서 근무중 폭발사고로 발목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7월 4일 오후 6시 49분쯤에는 이번 폭발 사고지점과 인접한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김포대교 아래 한강하구에서 북한군 지뢰가 폭발해 70대 남성 낚시객 B씨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장항습지 입구 부근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구조 중이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또 지난 6월4일 한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장항습지의 외래식물 제거와 환경정화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이전에는 민간인 출입 통제지역이었으나 2018년부터 민간에 개방됐다. 현재 생태 탐방로를 조성 중이다.


이외에도  최근 2년간 한강하구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사고 또는 지뢰 발견 사례는 6건에 달한다.

철책 제거에 앞서 지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이유이다.

김포시의회를 비롯해 일부 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시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한강하구 고양ㆍ김포지역 철책제거가 지뢰 안전검증이 확보된 후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1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30일 집행부에 지뢰사고 경위와 군 입장, 향후 대책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계순 의원은 “최근 고촌에서 임무수행중인 군 장병의 지뢰 폭발사고가 있었다. 발목이 절단되는 큰 사고였는데 지뢰 안전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이번 지뢰 사고 관련 진상규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물었다.


오강현 시의원(민주당)은 "지뢰 폭발사고 때문에 철책 제거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며 지뢰사고에 적극 대응해야 할것이라고 시 집행부에 촉구했다.

오 의원은 이어 “지난달 10일 역사적 철책 제거사업이 시작됐는데 이같은 지뢰 폭발사고로 철책 제거가 미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 이 모 씨(김포 풍무동)는 "철책이 사라진 뒤 서울의 한강공원 같은 공원시설이 생겨 가족 나들이 등 기대가 큰데, 지뢰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떻게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향후 철책 제거 구간에서는 지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지뢰 대책과 함께 한강 공원화 사업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해당 구간이 수십km에 달해 대규모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2년 처음으로 서울시계~김포대교까지 1.3㎞ 구간 철책을 제거됐지만, 9년동안 정비작업은 이뤄지지 않은채 황무지로 남아있다는 점은 이같은 상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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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포시는 철책을 제거한 뒤 기존 순찰로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재단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김 모 씨(김포 장기동)는 "서울처럼 한강공원이 잘 정비되지 않는다면 반세기만에 이뤄지는 철책 철거의 의미는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달 10일 기념행사를 열고, 일산대교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8.7km와 초지대교부터 안암도유수지까지 6.6km 구간 철책을 내년 5월까지 철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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