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혁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김인수‧홍원길‧한종우‧유영숙 의원이 참여한‘교육환경개선 연구단체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김포시청 간부급 공무원이 시의원 시정질문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시의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한 것을 두고 시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김인수·김종혁·홍원길·한종우·유영숙)의원 및 무소속 박우식의원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시청의 한 간부급 공무원이 유영숙 시의원의 지난 10월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 내용을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상 소를 제기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시 집행부가 '비밀사항'이라는 이유로 걸포4·감정4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 관련 자료 열람을 거부하고 있다"며 "집행부가 개발사업 관련 자료 열람을 계속 거부할 경우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초부터 각종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언론사, 시민단체를 고소한 집행부의 이런 작태는 김포시민에 대한 항명이고,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유영숙 시의원은 지난 10월 22일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13회 임시회에서 정하영 시장에게 "김포시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채용, 인사, 조직관리 및 예산운영의 문제로 연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산하기관 전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명 온라인 교육학원의 한 강사가 김포시 A간부급 공무원과 같은 사람이다. 이 강사와 A공무원의 이름 중 하나는 가짜"라며 "사적으로 이름은 얼마든지 여러 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교육학원은 교육사이트인데, 교육사이트에서 가짜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교육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A공무원은 지난 11월 명예훼손 혐의로 유영숙 시의원과 언론사 대표, 기자를 고소하고, 각 300만 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을 불러 조사를 벌인 경찰은 혐의가 없다며 지난 10일 불송치 결정했다.
A공무원에 의하면 "(자신의) 경력과 관련된 내용은 경기도 감사 및 시청 감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사항"이라며 "시의원들이 이런 사항을 알고도 지난 임시회에서 경력을 거론한 것은 의도한 것이라고 보여 고소 및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최근 명예훼손 혐의가 없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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