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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철책 월북자는 탈북민…2010년 이후 재입북자 30명으로 파악돼
2017년 귀순한 김모씨 2020년 7월개성으로 재입북...김포-강화-교동도’ 지역에서 헤엄을 쳐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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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1-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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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임지현(북한 이름 전혜성)씨는 2017년 6월 재입북했다. 우리민족끼리 캡쳐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지난 1일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은 월북자가 1년여 전 같은 부대 철책을 넘어온 탈북민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010년 이후 재입북한 탈북민들이 최소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입북한 탈북민은 총 30명이다. 연도별로는 2012년 7명, 2013년 7명, 2014년 3명, 2015년 3명, 2016년 4명, 2017년 4명, 2019년 1명, 2020년 1명 등이다. 그러나 이는 북한 매체 보도나 추가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수치여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탈북민들이 재입북하는 이유로는 남측 체제 부적응과 탈북민에 대한 차별과 소외,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등이 꼽힌다. 또 재입북을 체제 선전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에 의한 유인공작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탈북민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4.5%로, 일반 국민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4.1%)보다 훨씬 높았다. 

2017년 귀순한 김모씨는 2020년 7월 고향인 개성으로 재입북했다. 김씨는 지상 철책이 아닌 ‘김포-강화-교동도’ 지역에서 헤엄을 쳐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김포, 강화, 교동도 일대를 사전 답사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는 2017년 탈북 당시에도 강화도를 통해 헤엄쳐 귀순했다. 

당시 북한은 김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긴급 비상회의를 열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시켰다. 또 재입북자의 월경을 파악하지 못한 해당 지역 부대의 경계 실패에 대해서도 엄중 처벌한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임지현씨(북한 이름 전혜성)는 2017년 6월 재입북했다. 2014년 1월 탈북한 지 3년여 만이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공개된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인터뷰에서 전씨는 “(탈북 후)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국 생활 중 술집 등 여러 곳을 떠돌았지만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만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그리워 자신의 의지로 북한에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월북한 30대 남성 A씨의 재입북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청소용역 등의 일을 하며 생활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에 대해서는) 간첩활동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관련 기관에서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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