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기 나는 차에 갇힌 운전자…경찰은 망설임없이 창문 깼다..지난2014년(김포경찰서 재직)소방청 주관 인명구조 교육
각종 참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의 신속한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 대응 업무를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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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1-19 01:08본문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다른 차량과의 충돌로 차량이 전복돼 연기가 피어오르는 차 안에 운전자가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삼단봉으로 차 유리창을 깨 운전자를 구조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박석홍 경사(40)가 지난달 15일 오전 1시경 광주 북구 중흥동의 사고 현장에서 넘어진 승용차 속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
박 경사는 당시 폭행 사건 대응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다른 자동차와 충돌하고 옆으로 넘어져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박 경사는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사고 차량으로 다가갔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으로부터 “운전자가 차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말을 들은 박 경사는 즉시 조수석 창문 위로 뛰어올라 운전석에 갇힌 시민을 살펴봤다.
박 경사가 살펴보니, 차 내부에 연기가 들어차 운전자가 위급한 상황이었다. 119구조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박 경사는 삼단봉을 꺼내 차창 모서리를 가격해 부쉈다. 그리고는 운전석 쪽으로 몸을 뻗어 꽉 조인 안전벨트를 풀고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당겼다.
다행히 박 경사의 기지로 운전자는 큰 부상 없이 구조될 수 있었다.
박 경사는 지난 2014년 소방청이 주관한 인명구조 교육을 받았다. 당시 경기 김포경찰서에 재직했던 그는 각종 참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의 신속한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 대응 업무를 맡고 있었다.
박 경사는 “그때 참여했던 인명구조 훈련 덕분에 이번 사고에서 침착하고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다”며 “의식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었고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이번 일로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경찰관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