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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재명 대선후보 토론발언에 양분되는 김포 여론..김포검단시민연대의 이 후보 비난 성명에 반박글 SNS에 올라
김주영 국회의원 이 후보 발언 비난 봉합에 나서, 개척교회 목사 김검연대 입장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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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2-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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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1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한 “경기도 김포시에 2억~3억원에 살 수 있는 20평 아파트가 충분하다”는 발언이 김포 지역에 논란을 일으키면서 여당 측이 이를 봉합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또한 지역사회조차 이 발언에 대한 찬반 양론이 격돌하면서 김포지역의 여론이 양분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지역위원회 2022대선 선거대책위원회(상임선대위원장 김주영)은 2차 TV토론에서 나온 이재명 후보의 ‘(20평 2억~3억원대) 김포 가능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김포공항 인근 부지에 2억~3억원대의 청년 주거 전용 20평 아파트를 2억~3억원대에 분양가능하다는 취지”라고 12일 밝혔다.

김포시갑지역위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현재 김포에 있는 20평대 아파트 집값(시세)이 2억~3억원 대라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자산이 부족하고 현행 가점제 위주의 불리한 청약제도 하에서 집값 폭등으로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 공약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2차 TV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LTV 90%까지 대출해주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결국 고소득자를 위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현재와 같은 분양가가 아니라 택지 조성원가 공급과 분양원가 공개 등을 통해 시세의 절반 정도로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90%를 대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김포 20평 2억~3억원대가 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월23일 부동산공약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시 공공주택 용지 공급가격 기준을 박근혜 정부 당시 조성원가에서 감정가격으로 바뀌면서 택지가격이 주변 집값에 연동되어 공공분양주택까지 상승하게 만든 주범이 되었던 것을 ‘조성원가’로 환원하고,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등의 제도적 장치로 현재 보다 분양가가 절반인 ‘반값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한 김포공항 인근 20만호, 용산 10만호 등 서울 107만, 전국 311만호의 주택공급 계획을 공약했다. 이 공약에 따라 김포공항 인근에 건설하여 공급할 20만 호 주택의 경우 조성원가를 적용한 반값아파트로 공급할 경우 2억-3억원대에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후보의 입장이다.

김포시갑지역위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청년,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실현을 위해 현재 시세의 절반 정도의 분양가로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LTV 90%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약을 설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 후보의 문제의 발언이 왜곡 이해되었다는 취지이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측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데 대해 입장을 공유한 것이다.

지난 12일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라는 시민단체에서는 토론시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면서도 경기도 김포시 이런 데는 2억~3억원이면 집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남다른 현실감각의 소유자”라며 “이 후보는 이런 남다른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야무진 포부의 상남자”라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은 “50만 김포 이런 데 사는 사람들은 이제 그만 안녕을 고한다”라며 입장문을 발표했었다.

이 같은 시민단체의 발언에 대해 지역사회도 이 후보의 문제의 발언에 여론이 양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김포의 한 개척교회 목사 A씨는 SNS를 통해 이 후보의 발언에 동감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50만 김포시민 중의 하나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 주변의 개척교회 목사이기도 하고, 4명의 아이들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대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시작된 글은 “어제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유튜브를 통해서 잘 보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입을 통해서 김포가 거론되어 유심히 들었습니다. 주거복지를 위한 고심이 잘 드러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런데, 오늘 김포검단시민연대의 위원장이라는 분이 성명서를 내셨더군요. 김포시민들을 대표해서 말입니다. 저는 그분을 잘 모르는데 말이죠. 정말 대표성이 있으신 건가 싶습니다 ”라며 김포검단시민연대의 입장문을 조목조목 들어 반박했다.

A씨는 김포검단시민연대 측이 제시한 세가지 문제에 대해 “첫 번째 일산대교 무료화 문제는 법원이 가처분한 것이기 때문에 법원의 판결에 달려 있습니다. 이재명 당시 도지사와 김포시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 GTX-D의 문제는 경기도가 제안했지만 국토부가 딴지 건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김포시에 2억~3억원 정도로 내집을 김포와 같은 수도권 주변에서 살게 될 수 있다면 대찬성 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A씨는 “저는 김포시가 집값이 올라서 좋은 동네가 되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집 문제 없이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올라보았자, 좋은 것은 자본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집값이 오르면 나중에 내가 자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사하게 될 때 갈 데가 없어지고, 다시 대출을 받고, 오르면 다시 대출을 받아, 영원히, 대출 이자로 연명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출생률이 낮아지는 이 시점이라면 10여년이 지난 다음에는 집이 애물단지가 될 수 있는 날도 올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저는 우리 김포시가 비싼 집이 아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집, 주거 환경이 깨끗하고, 젊은 부부가 이사 와서 충분히 저축하고, 자녀들을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저축한 돈으로 노후가 걱정이 없는 김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부부가 맞벌이하면서 힘들게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잉여 재원은 저축이 아닌 대출이자를 감당하는 도시가 아닌, 집 문제 없고, 임대 아파트든, 분양 아파트든, 일반 주택이든, 원룸이든 사는 것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으며,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 차상위 계층이나, 기초수급생활자나 복지사각지대가 없이 안정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행복한 도시 김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말미에는 “50만 김포시민을 대표하지 못하는 한 개인으로 올립니다”라는 말로 끝 맺어 ‘김포검단시민연대’의 김포시민 대표성에 반박하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엄기철 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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