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당 눈치보는 예비후보들 지방선거 출전 ‘숨고르기’...당 지시대로 대선에 올인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푸념
주요 정당 ‘대선 후 후보 등록’ 지침 도내 시장·도의원 선거 각각 넷뿐 기초의원 390명 중 22명 불과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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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2-23 23:44본문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오는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경기지역 예비후보자가 자취를 감췄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의 ‘대선 이후 예비후보 등록’ 지침에 따른 공천 눈치 보기가 원인이다. 선거 80여 일을 앞두고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점도 이유 중 하나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등록된 시(市)의 장 선거 예비후보자는 단 4명이다. 등록된 곳은 양주(1명), 여주(1명), 이천(2명) 등 3곳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도의원·시의원 선거에 도전할 예비후보자는 지난 18일부터 등록 가능하다. 다만, 군수·군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20일부터다.
도의원도 상황은 비슷해 성남(1명)과 안산(1명), 여주(2명) 등지에서 4명만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현재 기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뽑는 도의회 의원은 129명이다.
모두 390명을 뽑는 기초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로는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여주 5명, 수원 3명, 성남·의정부·고양 각 2명, 안양·부천·양주·안산·남양주·파주·이천·김포 각 1명 등이다.
앞서 1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도지사와 도교육감 선거에는 각각 3명, 1명이 등록했다.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정당별로 보면 여당인 민주당은 각 선거별 등록된 예비후보가 ‘제로(0)’다. 국민의힘은 16명이 등록했고, 이어 진보당 9명, 정의당 6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 순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텃밭인 여주와 이천에 전체 등록 예비후보자 16명 중 11명(69%)이 집중됐다.
앞서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에게 대선 이후로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라는 지침을 내렸다.
출마 예정자들은 당이 대선에 올인하라며 옴짝달싹 못하게 옥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하지만 결국 공천권을 쥔 당의 지침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따르는 분위기다.
한 시장 예비후보자는 "현재로선 당 지시대로 대선에 올인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엄기철 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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