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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6일 부천FC와 원정경기...진정한 '언더독'의 반란, 김포가 나아가는 길...고정운 감독 K리그2 무대 그 이상을 바란다.
개막 전 고정운 감독이 내세운 ‘헝그리 정신...‘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으로 ‘보는 맛’까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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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3-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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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 김포FC가 나아가는 길, 고정운 감독은 K리그2 무대 그 이상을 바란다.

막내 구단 김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제 개막 2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2연승, 4골을 몰아치며 1위를 마크했다. 제아무리 K3를 제패하고 K리그2로 올라왔다지만 기세가 매섭다. 개막 전 고정운 감독이 내세운 ‘헝그리 정신‘을 필두로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으로 ‘보는 맛’까지 선사하고 있다.


2021시즌을 1부에서 보낸 광주FC와 FA컵 우승 팀인 전남 드래곤즈를 모두 잡았다. 공격은 화끈하게, 수비는 단단하게 내세우면서 값진 시즌 2승을 따냈다. 첫 단추를 잘 끼우자 다음이 순조롭다. 한 번 오른 기세는 내려갈 줄을 모른다. 


김포는 소위 말해 ‘실패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아직 K리그 데뷔전을 치러보지 못한 선수, 올해 K리그에 데뷔한 선수, 경쟁에 밀려난 선수 등 우여곡절이 많다. 타 팀과 비교해 네임밸류도 약하지만 선수들은 한 발 더 뛴다. 상대가 흐트러질 때를 파고 든다. 이같은 과정 속에 고정운 감독은 여러 시나리오를 계획 중이다.

고 감독은 전체 그 이상을 보고 있다. 그는 “내가 개막 전에 타 팀 감독들한테 올 시즌이 끝나면 ‘세일즈’하겠다는 표현을 했다. K리그2 무대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통할 수 있는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냐를 확인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김 감독의 발언에는 K리그2에서 시즌을 잘 치르면서 타 팀 감독들의 눈에 들어 더 큰 무대로 향했으면 하는 바람이 내포돼 있었다.

그렇기에 고 감독에게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허투루 보낼 수 없는 귀중한 무대다. 사실 김포FC도 4부 리그(K3 챌린저스리그)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4부를 시작으로 2020년 리그 구조 개편과 함께 K3, 그리고 K3 챔피언을 차지 후 2부까지 올라왔다. 팀이 올라선 단계처럼 고 감독 역시 선수들이 다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한다.

고 감독이 정한 룰은 ‘정면 돌파’다. 고 감독은 “물러서는 경기는 절대 안 한다. 김포만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 골을 먹더라도 마찬가지다. 아직 레벨 차이는 있겠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에 경험을 더한다면 충분히 이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포는 오는 6일 부천FC1995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연승과 함께 언더독의 반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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