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대선 올인…지방선거 사실상 뒷전...주요 정당 3·9 이후 지침 내린 탓
후보 등록 극소수...민주당 0 시장은 3개시·광역의원 4명뿐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2-03-07 00:06본문
시의원 다수는 국힘·소수정당
선거구 획정 미해결 등 영향도

대선에 묻힌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허전'
[국정일보=김포=엄기철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장, 광역·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2월18일 시작됐지만 3월5일까지도 예비후보 등록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동안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2∼3일째에 과반이 넘게 등록한 기존 지방선거와는 사뭇 달랐다.
대통령 선거 영향이 큰 모양새로, 사실상 지방선거가 뒷전이 된 셈이다.
특히 주요 정당이 '대선 이후 예비후보 등록' 지침을 내린 탓에 시장과 광역의원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기초의원은 소수정당이 다수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곳도 등록하지 않았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연천·양평·가평군을 제외한 28곳에서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곳은 양주시, 여주시, 이천시에 불과했다. 군수와 군의원은 다음달 20일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양주시장에는 강수현(59)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도전했다.
이천시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경희(67) 전 이천부시장과 같은 당 소속 류동혁(56) 이천미래연구소장이 출사표를 냈다.
여주시장에는 이충우(61)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의 특징은 국민의힘 소속이면서 공무원 출신이다. 강 예비후보는 양주시청 기획행정실장을, 김 예비후보는 이천시 부시장을, 류 예비후보는 경기남부경찰청 기획예산계장을, 이 예비후보는 여주군청(여주시) 건설과장을 역임했다.
현재까지 129명을 뽑는 경기도의원에는 총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성남4 선거구에는 김현진(38) 국민의힘 성남중원구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안산7선거구에는 염정우(31) 국민의힘 경기도청년참여기구 공동위원장이 도전한다.
여주1선거구에는 김동현(43)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과 서정률(58) 국민의힘 경기도당 여주시양평군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이 맞선다.
시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도의원 선거에도 국민의힘 후보가 다수다.
28개 시의회 151개 선거구·정수 372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는 22명이 등록했다.
수원시 3명(선거구 다·마·사), 성남시 2명(라·사), 의정부시 2명(다·라) 안양시 1명(바) 부천시 1명(다), 양주시 1명(가), 안산시 1명(가), 고양시 2명(마·바), 남양주시 1명(바), 파주시 1명(가), 여주시 5명(가 2명·나 3명), 이천시 1명(다), 김포시 1명(가)이다.
정당별로 보면 진보당이 8명, 국민의힘 7명, 정의당 6명, 무소속 1명이다.
시의원 선거에도 민주당은 등록하지 않았다.
지방선거를 준비 중인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것은 '대선 이후 예비후보 등록' 지침때문이다.
민주당, 국민의힘 등 각 정당에서는 출마 예상자들에게 대선 이후로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대선이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선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출마 예상자들은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싶어도 공천권을 쥔 당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대통령 선거 이전 개인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예비후보들 전원이 개인 선거운동 금지를 결의하지 않았다.
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광역의원 정수 조정과 선거구 획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영향도 있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 전 선거구 획정을 마치지 못했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더라도 추후 정수·선거구 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엄기철 기자 bank6268@naver.com
@저작권자 국정일보,경찰일보외 무단전재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