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선관위 징계 촉구 글에 공무원 댓글 “세금 맛있다 냠냠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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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3-10 22:53본문

블라인드 갈무리.
[국정일보 엄기철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부실 관리로 도마 위에 오른 중앙선거관리워원회 징계를 촉구하는 인터넷 게시글에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도 넘는 조롱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선관위 징계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비밀선거, 직접선거는 지켜야 한다”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한 누리꾼이 “사전 투표를 하러 왔는데 봉투에 이름이 쓰여 있었다”며 비밀투표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올린 사진이었다.
그런데 소속이 ‘공무원’이라고 된 누리꾼 A씨는 해당 글에 “징계 같은 소리 하네 푸풉”, “어쩔티비(어쩌라고 TV나 봐라는 의미의 신조어)”, “꼬우면 선관위 시험 쳐”, “세금 맛있다 냠냠꿀꺽”, “너넨 성적 안 돼서 못 들어옴” 등 댓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어차피 한 3달 짖다가 조용해질 거 다 안다”, “개가 왈왈 짖어봐라, 인간님이 듣냐”, “지난 번에도 부정투표라고 왈왈 짖던데 변한 건 없쥬” 등 조롱 섞인 댓글을 계속해서 달았다.
블라인드는 직장과 소속 인증을 해야 가입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A씨는 직업이 공무원으로 표기돼 있다. 다만 그가 선관위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관위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에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5일 실시한 확진자·격리자의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뒤늦게 고개 숙였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모든 유권자가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고 투·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뜻이 담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여기고,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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