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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한동훈 "내게 배신자 프레임 씌워…지지자들 마음의 상처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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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5-02-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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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잘못 책임 물어야 이재명 잘못 물을 수 있다"

"이재명 집권 땐 행정권에 사법권도 장악하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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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 -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일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이 책을 구매하고 있다.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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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12.3 비상계엄 사태 전후를 기록한 책에서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내게 배신자 프레임을 씌운다"며 "사적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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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자신이 쓴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나는 대통령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크고, 대통령과의 사적 인연으로 괴로움이 컸지만 그건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내색할 일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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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가 옳고 그른지, 무엇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좋고 나쁜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배신했냐 아니냐는 식으로 몰아가는 정치는 나라와 국민에 해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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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지나고 보니 내가 부족했고 비상계엄 수습 과정에서 국민들과 지지자들께 답답함과 아쉬움을 드린 부분이 적지 않았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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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대통령의 하야 시기를 2025년 말이나 2026년으로 미루자는 여당 의원들 주장을 소개하며 "주된 이유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일정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대표 유죄 판결 확정 후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작정 버티기만 하면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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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우리가 고통스럽더라도 대통령의 잘못에 책임을 물으면 이 대표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더 확실하게 강도높게 물을 수 있다. 그래야만 국민들이 '이제는 이재명과 민주당 차례다'라고 하실 것"이라며 "한쪽이 다른 쪽을 상쇄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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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불법계엄을 해도 조기퇴진도 거부하고 탄핵도 당하지 않으면서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는 전례를 만든다면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례를 내세워 사법부를 통제하고, 자신의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몇 번이고 계엄을 할 수 있다"며 "지금 계엄을 엄정히 단죄하지 않으면 이재명의 계엄을 막을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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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나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계엄 외에도 공직선거법 등 처벌 규정을 다수 의석으로 개정하여 자신에 대한 처벌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방법 등을 쓸 수도 있다고 본다"며 "게다가 이미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인 민주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행정권에 더해 사법권까지 장악하려 할 것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세상이 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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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권봉길 기자]=kwon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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