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일보

메인페이지로 가기  최종 기사편집 : 2026-07-29 21:12:05
국정일보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모토


오피니언

[칼럼] 주어진 황금덩이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2-05-24 16:43

본문

05344b2d8a7cf75bf463120000c45293_1653378229_0276.jpg

 

문이주 기자 = 광해군은 보위에 올랐으나 불안했다. 즉위하면 명나라의 책봉을 받아야 했다.

러나 세자책봉을 원했을 때 명나라에서는 형 임해군이 있는데 아우인 광해군이 세자가 되는 것은 석연치 않아 거절하고 진상을 조사하는 사신을 파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광해군이 즉위하자마자 이를 조사하는 사신을 파견했다. 명나라로부터 세자책봉도 받지 못한 채 보위에 오른 광해군과 대북파는 긴장했다.

그들은 명나라 사신이 오기 전에 임해군을 역모로 몰아 제거하기로 했다.


임해군은 광해가 세자가 되자 반발하면서 장사들을 불러 모으고, 비밀스럽게 가병(家兵)을 지휘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광해군 즉위년 대북파의 사주를 받은 윤양, 민덕남, 윤효선, 이사경, 임장 등이 임해군이 역모를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고 조정에 아뢰면서 조정은 파란에 위험에 휩싸였다.

임해군은 어머니가 같은 광해군의 친형이다. 그러나 선조가 죽은 지 불과 14일 만에 역모로 고변되면서 광해군은 임해군을 진도에 유배하라는 영을 내렸다.


명나라 사신이 조사를 올 예정이기에 임해군의 목숨을 끊을 수는 없었다. 광해군은 외척 김예직을 임해군에게 보냈다. 임해군은 김예직을 보고 통곡하며 자신이 어리석어 많은 죄를 저질렀으나 역모를 꾸민 일은 없었다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김예원은 노비들이 꾸민 짓이라고 핑계를 대면 광해군이 살려준다고 했다.“ 고 전했다.


광해군과 대북파가 바짝 긴장해 있는 상태에서 명나라 사신 엄일괴가 조선으로 들어와 서강에서 임해군을 만났다.

임해군은 김예직이 시키는 대로 엄일괴에게 말했다. “나는 일찍이 왜적에게 붙잡힌 적이 있어서 정신을 잃고 못된 행동을 하였다.

또한 중풍에 걸려 손발을 움직일 수 없다.”고 하자 네가 반역을 도모하다 죄를 받은 것이 사실이냐?” 엄일괴의 물음에 임해군은 내가 병으로 정신이 혼미하였는데 노비들이 역모를 도모할 뜻을 가졌던 것 같으나 나는 몰랐다.”고 했다.


엄일괴는 임해군이 억울하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수만 냥의 은을 뇌물로 받고는 명나라로 돌아갔다.

광해군은 역모를 인정하면 살려 줄 것을 약속했으나 대북파의 사주를 받은 삼사를 비롯하여 대간들이 임해군을 사사하라는 요구에 강화 교동에 유배 되었다.

임해군을 감시한 교동 수장 이정표가 매일 핍박하고 이렇게 살아서 무엇 하겠소? 독을 마시고 죽으시오

그래도 죽지 않자 대북파의 지시를 받은 이정표가 목을 졸라 살해했다.

임해군은 선조의 큰 아들로 어릴 때는 칭송을 받았으나 자라면서 성품이 포악해져 부녀자들은 마구 겁탈했으며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고 살해하는 등 인심을 크게 잃어 충신들조차 그를 구원하는 직언을 올리지 않았다.


고려 공민왕 때 사이좋게 소문난 형제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형제는 산에 올라가 땔감을 구해 내려오다가 번쩍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번쩍이는 곳으로 가보니 손바닥만한 금덩이 두 개가 있었다. 형제는 가난하게 사는 자신들을 가엽게 여겨 하늘에서 황금을 내려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황금을 하나씩 품에 넣고 집으로 향했다.


런데 형제가 강가에 이르렀을 때였다. 갑자기 아우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품에서 황금덩이를 꺼내 강물에다 던졌다.

아니,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니? 왜 금덩이를 강물에 던져 버린 거야?” 형이 깜짝 놀라 묻자 아우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형님, 저는 평소에 형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매우 깊었습니다.“

그건 내가 잘 알지 않니?“

그런데 이 금덩이를 갖게 되고 부터는 그 마음이 점점 식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니?“ ”

어떻게 하면 형님이 가진 황금도 제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거든요.

제 욕심이 커지면 언젠가는 형님에게 칼을 들이댈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 금덩이는 하늘이 주신 것이 아니라 악마가 내려준 요물덩이라 생각이 들어 던져 버린 것입니다.“

아우의 말을 들은 형은 고개를 끄덕이며 금덩이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


의가 끊어지고 친함이 갈라지는 것은 오로지 명예와 돈 때문이라 했다.

우리의 삶에 이와 같은 결단을 할 수 있을지 자신에게 물어 본다.

 

 

 

 

 

국정일보기자모집(서…
자라섬꽃페스티벌
가평군의회
경찰신문

국정일보

제호 : 국정일보 | 등록번호 : 서울가 00314 | |.편집인/발행인 대표회장 : 권봉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일복
등록일 : 2009년 10월 15일 | 최초 발행일자 : 2009년 10월 15일 | 주소 : [02636] 서울시 동대문구 한천로 2길 107, 9층 (장안동, 형인타워)
대표 (02)2216-0112 | 편집국 (02)2217-1137 | 광고국 (02)2217-1102 | Fax : (02)2217-1138 | e-mail : press1102@hanmail.net
본 사이트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사용 및 전제를 금합니다.
Copyright© Since 2006 국정일보.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HAZONE.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