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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랙아이스 교통사고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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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12-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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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새벽 상주~영천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근래에 없던 고속도로상의 대형 참사다.


양방향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차량들이 불타면서 7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사고는 1mm 미만으로 내린 비가 도로상에 얼면서 발생한 블랙아이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매우 얇게 형성된 얼음 코팅 층이다.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블랙아이스는 도로를 빙판으로 만든다.


상대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미국이나 유럽지역에서 겨울철 고속도로에서 이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자주 접했지만 국내 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대가 양방향에서 뒤엉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운전자 개인의 안전운전과 주의만으로 피할 수 없는 것이 블랙아이스 사고다. 정차된 차량을 발견하고도 뒤따라오던 차량들은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충돌하고 만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스케이트장이 된 도로에서는 소용이 없다.


차에서 내려 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달려와 들이받는 차량들로 인해 제2의 사고를 당한다. 39여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 합동조사단은 민자도로회사에 대한 과실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군위경찰서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 모두 20여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16일 사고 현장 등지에서 합동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이날 오후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26.1㎞ 지점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는 사고가 난 도로의 구조와 상태를 파악하고 도로가 안전장치를 갖췄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 조사를 통해 민자도로회사의 과실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또한 민자 도로인 상주~영천고속도로 회사를 상대로 블랙아이스 상황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드론과 각종 측량장비를 이용해 사고 차량 스키드 마크 등을 측정했다.?경찰은 이번 사고가 적은 눈이나 비에도 도로가 얇게 얼어 빙판을 이루는 블랙아이스(black ice)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연쇄 추돌, 화재 발생 경위 등을 대해서도 확인하는 중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경북지방경찰청과 사고 지점 인근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관 23명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고속도로 관리용 CCTV 영상과 사고 차 블랙박스도 확보해 분석하는 중이다. 차량 화재로 심하게 훼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3명의 DNA를 채취해 가족과 대조하고 있다.


군위경찰서 관계자는 “사고가 블랙아이스 등 결빙이 원인인지, 관리회사가 충분히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은 관리 책임이 있는지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관리회사가 평소 이 지역이 블랙아이스 등 도로 결빙상황이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충분한 예방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진행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 등 모든 도로에서 예외없이 발생한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겨울철 노면 결빙에 대한 필요한 안전조치를 강구해 무고한 인명피해 발생을 막아야 할 것이다.


운전자들도 도로결빙 위험 구간에는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을 하는 주의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 상주~영천간 다중추돌 교통사고에 20여명의 교통사고 조사관을 투입키로 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진행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 등 모든 도로에서 예외 없이 발생한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겨울철 노면 결빙에 대한 필요한 안전조치를 강구해 무고한 인명피해 발생을 막아야 할 것이다. 운전자들도 도로결빙 위험 구간에는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을 하는 주의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통안전공단 한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측정한 값을 가지고 사고 재연을 해볼 계획이다”며 “대형사고이다 보니 그 결과는 빨라도 한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동절기 도로의 불랙아이스 원인으로 비극적인 교통사고 발생을 차단하는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경북주재 본부장 : 최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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