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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정치, 갈등을 넘어서 미래로 나아가야
국정일보 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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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5-05-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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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 기자

대한민국 정치는 지금 깊은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진보와 보수의 극단적인 대립은 더 이상 생산적인 논쟁이 아닌, 상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소모적 전쟁으로 변질되었다. 국회는 협치보다는 정쟁의 무대가 되었고, 민생은 뒤로 밀려났다. 국민은 정치에서 희망을 찾기보다 피로감을 느낀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지금 한국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첫째, 정치의 본질인 국민 통합과 민생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갈등을 조장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전략은 일시적인 이득은 줄지 모르나, 국가 전체로 보면 거대한 손실이다. 각 정당은 차이를 인정하되, 공통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 성숙한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


둘째, 청년과 지방, 소외된 목소리를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내야 한다. 정치가 일부 엘리트 집단의 전유물이 되는 순간, 민주주의는 껍데기만 남는다. 더 많은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더 다양한 삶의 경험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제도 개혁과 함께 정치문화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셋째, 정치가 시대의 변화를 앞서 이끌어야 한다. 인공지능, 기후 위기, 고령화 사회 등 전례 없는 도전 앞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 단기적인 여론이나 인기보다 장기적인 국가 전략을 고민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이유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일이다. 우리가 바라는 정치가 실현되기 위해선, 시민 또한 변해야 한다. 정치에 대한 냉소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참여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정치인은 거울이고, 유권자는 그 거울에 비치는 얼굴이다.


갈등의 정치를 넘어 협력의 정치로, 분열의 시대를 넘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역사 앞에서, 다음 세대에게 떳떳할 수 있는 길이다.



국정일보 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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