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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측 불가능한 기후, 이제는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
국정일보 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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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5-05-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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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이 갈수록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와 한파, 국지성 폭우와 장기 가뭄, 갑작스러운 폭설까지. 지구촌 어느 한 지역도 기후불안에서 자유롭지 않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봄과 겨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가 예측 불가능하고 변덕스러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에도,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은 아직까지 사후 복구에 치우친 인상이 짙다. 긴급 재난 대응 체계와 피해 보상도 물론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지 않는 이상 똑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닌 생존과 경제, 안보에까지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이다.


이제는 중장기적인 기후정책 로드맵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탄소중립 정책은 선언에 그쳐선 안 되며, 실제 산업구조와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이어져야 한다.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기후 친화적 도시계획, 스마트 농업 및 수자원 관리 시스템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


아울러 시민의 일상 속에서도 기후 대응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과 참여가 필요하다.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 혼자만의 과제가 아니라 전 사회적 전환을 요구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기후는 더 이상 예전의 순환 논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지금, 기후변화는 막연한 미래의 위험이 아닌 현재의 위기다. 늦기 전에, 실천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국정일보 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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