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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언제까지 北에 조롱만 당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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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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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11일 청와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생일 축하 메시지를 북에 전달했다고 밝힌데 대해  "남조선이 주제넘게 끼어들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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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조선이 흥분에 겨워 온몸을 떨며 긴급 통지문으로 알린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미.북 연락 통로는 따로있다"며 "남조선은 본전도 못 챙기는 바보 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던 자중하라"고도 했다. 실로 모욕과 조롱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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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같은 무례한 언행이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김정은은 작년말 전원회의 결과 보고에서 대남 정책을 비롯해 한국에 대한 언급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김정은 답방과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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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북은 "아전인수격의 자화자찬과 과대망상" "역겹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 대회가 다양한 경로로 이뤄지고 있다“ 고 말한 직후에는 북 외무성 국장이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고 북한에 쌀 5만t을 보내기로 했을 때는 북이 "시시껄렁한 물물거래. 생색내기"라고 퇴짜를 했다. 미·북에 끼어들지 말라고 걷어차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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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계관 북한외무성 고문은 담화에서 "남조선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에 중뿔나게 끼어드는 것은 '좀 주제 넘는 일' '멍청한 생각'이라며 "바보 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던 자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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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계관은 이날 "대화가 다시 이뤄지려면 미국이 북한의 요구사항을 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일부 제재와 핵시설을 바꾸자는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는 유지되고 있지만 더 이상 속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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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회는 모두 김정은의 '비핵화 사기'에 또 속았다는 실정인데 북은 자신들이 기만당했다는 식으로 큰소리 치고 있다. 남은 미국에 북의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고 재차 확인하고 있지만 북의 하고 있는 형태를 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

                                                                                            이 도 근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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