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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北.김여정 靑 악담, 비난·다음날 김정은 "협력하자" 親書·다음날 방사포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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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3-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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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우한 코로나는 지난 연말 중국에서 대거 귀국한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에게 답신을 보냈다고 했다.


북한은 우한 코로나 확산 상황에도 지난 2일 미사일을 발사했고 3일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으로 청와대를 "주제넘은 처사" "저능한 사고" "완벽한 바보"라고 맹비난하는 담화문을 냈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친서에서 우한 코로나는 물론이고 가축전염병 등 방역에서 남북 협력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답신에서 "북한이 원할 경우 보건 협력을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북한은 우한 코로나 환자가 한명도 없다는 공식 발표와 달리, 대규모 인원을 격리 하는 등 코로나 피해가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 방역 역량이 한계에 달하자.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제안했던 남북 보건 협력을 사실상 수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축이 나오고 있다.


그랬으나 북한은 9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미사일, 방사포 10여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도발 일주일 만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한 코로나 관련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보내 온지 닷새 만이다. 정부는 북한 도발 와중에도 김정은 친서가 도착하자 남북 협력 복원에 희망을 품었지만, 이번 도발로 난감한 상황이 됐다.


북은 단거리 미사일의 연속발사 능력과 저고도 비행 능력을 계속 시험하고 있다. 특히 초대형 방사포 연발 발사는 우리 군의 대북 선제공격 전략인 "킬체인"을 허물려는 것이다. 모두 우리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다. 이 시험이 성공해 우리 공군기지, 항만, 미군기지 등이 이 미사일에 노출되면 안보에 심각한 위험이 된다.


북한의 지난 2일 미사일 발사, 3일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청와대 비난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다음날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는 이해할 수 없는 전략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유치한 발상으로 흐릴 수도 없는 암담한 남북관계다.


이 도 근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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