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일보

메인페이지로 가기  최종 기사편집 : 2026-07-28 20:50:36
국정일보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모토


오피니언

[사설] 인공지능이 일 다하면....인간은 무슨 일 하나.....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0-02-22 13:02

본문

04887597093ce1fab87daa0b74b3a6da_1582344278_9483.png

"나는 일하고 싶다. 그런데 도대체 할 일이 없다" 온 나라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런 현실이 닥친다면 얼마나 허탈할 것인가.

옥스퍼드 대학 벨리얼 컬리지 연구원인 대니얼 서스킨드 (Daniel Susskind)의 '일이 없는 세상(A World Without Work)'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실업문제는 종래 경제학이 당면했던 실업과 성격이 전혀 다른 것으로 등장한다.

재정 지출을 통해 실업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케인스식 처방도. 시장이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줄 것이라는 믿음 그 어떤 것도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케인스가 1920년대에 기술적 실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래. 많은 경제학자가 기술 변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왔다.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경험은 대개 이렇게 흘렀다.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일시적으로 기존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저항이 있었지만. 경제성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거시적으로 고용이 비교적 잘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인쇄술로 필경사가 사라졌고. 내연기관이 도입되면서 마부와 말이 사라졌고, 녹색혁명과 농기계 도입으로 농부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 대신에 새로운 사무직. 운전기사. 그리고 공장 일자리들이 생겨났다.

그동안 인간 노동을 향한 기계의 대체 효과보다 보완 역할이 더 컸기 때문에 일이 가능했다. 아무리 기계가 성능이 좋아봤자 기껏 인간의 통제 대상이었고 인간의 지시에 따라 일을 하는 수단에 불과했다.

하지만 AI가 성장하면서 인간과 기계의 이런 관계는 조금씩 역전되고 있다. 대부분의 과업을 기계가 처리하고 사람이 일할 기회가 크게 줄어드는 시대가 분명히 도래 할 것이다.


이 일은 대폭발처럼 오는 것이 아니다.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아주 조금씩 잠식당한다. 사라지는 것은 직업(Jdb)이 아니라 업무다. 의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는 업무 일부 .아니 상당 부분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 전례 없는 실업사태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대니얼 서스킨드 '일이 없는 세상' 저자는 기계가 침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나 기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지식을 중심으로 교육 방식을 개편할 것. 일하고 싶어도 일 할 능력이 안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적 기본소득을 제공할 것. 노동을 시장에서 교환되는 경제적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비경제적인 측면까지 포함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행위로 의미를 재정립할 것 등을 주장한다.

이런 주장들에 대해서는 각자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전례 없는 실업 위기 앞에서 지난 몇 백년간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원점에서 부터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는 것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국정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국정일보기자모집(서…
자라섬꽃페스티벌

뉴스 최신글

가평군의회
경찰신문

국정일보

제호 : 국정일보 | 등록번호 : 서울가 00314 | |.편집인/발행인 대표회장 : 권봉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일복
등록일 : 2009년 10월 15일 | 최초 발행일자 : 2009년 10월 15일 | 주소 : [02636] 서울시 동대문구 한천로 2길 107, 9층 (장안동, 형인타워)
대표 (02)2216-0112 | 편집국 (02)2217-1137 | 광고국 (02)2217-1102 | Fax : (02)2217-1138 | e-mail : press1102@hanmail.net
본 사이트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사용 및 전제를 금합니다.
Copyright© Since 2006 국정일보.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HAZONE.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