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일보

메인페이지로 가기  최종 기사편집 : 2026-11-01 02:01:54
국정일보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모토


오피니언

[사설] 인공지능이 일 다하면....인간은 무슨 일 하나.....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0-02-22 13:02

본문

​04887597093ce1fab87daa0b74b3a6da_1582344278_9483.png
​

"나는 일하고 싶다. 그런데 도대체 할 일이 없다" 온 나라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런 현실이 닥친다면 얼마나 허탈할 것인가.

​

옥스퍼드 대학 벨리얼 컬리지 연구원인 대니얼 서스킨드 (Daniel Susskind)의 '일이 없는 세상(A World Without Work)'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실업문제는 종래 경제학이 당면했던 실업과 성격이 전혀 다른 것으로 등장한다.

​

재정 지출을 통해 실업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케인스식 처방도. 시장이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줄 것이라는 믿음 그 어떤 것도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

케인스가 1920년대에 기술적 실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래. 많은 경제학자가 기술 변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왔다.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경험은 대개 이렇게 흘렀다.

​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일시적으로 기존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저항이 있었지만. 경제성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거시적으로 고용이 비교적 잘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

인쇄술로 필경사가 사라졌고. 내연기관이 도입되면서 마부와 말이 사라졌고, 녹색혁명과 농기계 도입으로 농부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 대신에 새로운 사무직. 운전기사. 그리고 공장 일자리들이 생겨났다.

​

그동안 인간 노동을 향한 기계의 대체 효과보다 보완 역할이 더 컸기 때문에 일이 가능했다. 아무리 기계가 성능이 좋아봤자 기껏 인간의 통제 대상이었고 인간의 지시에 따라 일을 하는 수단에 불과했다.

​

하지만 AI가 성장하면서 인간과 기계의 이런 관계는 조금씩 역전되고 있다. 대부분의 과업을 기계가 처리하고 사람이 일할 기회가 크게 줄어드는 시대가 분명히 도래 할 것이다.


이 일은 대폭발처럼 오는 것이 아니다.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아주 조금씩 잠식당한다. 사라지는 것은 직업(Jdb)이 아니라 업무다. 의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는 업무 일부 .아니 상당 부분이 사라지는 것이다.

​

이 전례 없는 실업사태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대니얼 서스킨드 '일이 없는 세상' 저자는 기계가 침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나 기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지식을 중심으로 교육 방식을 개편할 것. 일하고 싶어도 일 할 능력이 안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적 기본소득을 제공할 것. 노동을 시장에서 교환되는 경제적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비경제적인 측면까지 포함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행위로 의미를 재정립할 것 등을 주장한다.

​

이런 주장들에 대해서는 각자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전례 없는 실업 위기 앞에서 지난 몇 백년간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원점에서 부터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는 것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국정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국정일보기자모집(서…
(서브)고향사랑
가평군의회
경찰신문

국정일보

제호 : 국정일보 | 등록번호 : 서울가 00314 | |.편집인/발행인 대표회장 : 권봉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일복
등록일 : 2009년 10월 15일 | 최초 발행일자 : 2009년 10월 15일 | 주소 : [02636] 서울시 동대문구 한천로 2길 107, 9층 (장안동, 형인타워)
대표 (02)2216-0112 | 편집국 (02)2217-1137 | 광고국 (02)2217-1102 | Fax : (02)2217-1138 | e-mail : press1102@hanmail.net
본 사이트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사용 및 전제를 금합니다.
Copyright© Since 2006 국정일보.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HAZONE.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