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윤리적 자질 부족 인물에 공직을 맡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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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6-06 17:25본문
지난달 29일 윤미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개원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했다.
이날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인 윤미향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 하실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있게 일하겠다” 며 국회의원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또 법인 계좌가 아닌 본인 계좌로 모금한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내 계좌로 모금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고, 안이하게 행동한 점 죄송하다”면서도 “개인 계좌 4개로 총 9개 사업에 2억 8천만 원을 모았지만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 라고 밝히고 1992년부터 매입한 주택 5채의 자금 출처에 대해 “예금과 남편 돈, 가족들로부터 빌린 돈으로 해결했다.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맞지 않다”.“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서도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말했다.
이날 TV를 시청한 국민들은 “어찌 저럴 수가!!, 뻔뻔스럽다며 즉각 국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그동안 응어리진 한을 눈물로 토로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를 팔아 본인의 사욕만 채웠다고 비판했다. 정의연 관련 의혹도 상세하게 밝혔다. 정의연의 비정상적인 회계 처리와 독단적 운영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검찰도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정의연 윤미향 전 이사장을 옹호하는 여권 인사들과 진보 세력이 두둔하고 있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지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2차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을 겨냥해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나갔다”고 말하고 모금활동과 함께 싸잡아 비난했다.
이 할머니는 또 “윤 의원이 최근 본인을 찾아와 눈물을 왈칵 쏟았는데 이를 두고 용서했다고 하는 기사는 너무 황당하다”며 용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람은 자기 맘대로 뭐든지 하고 싶으면 하고 팽개치고 하는데, 어떻게 30년을 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마음대로 팽개쳤다”고 정의연의 독선 운영을 고발했다.
또 수요집회와 관련해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세계 여러분들이 그 데모에 나오시는데 그분들에게도 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행동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사람(되놈)이 챙긴 것 아니냐”고 말해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내세워 사욕을 챙겼다며 흥분했다.
윤향미 의원은 철저하게 비판받고 그 잘못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이 특정인과 특정 세력의 이용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된다. 일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정의연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정의연의 비리는 천인공노할 일이다. 위안부 피해자를 팔아 영달을 추구했다면 그분들을 두 번 팔아먹은 행위다. 전모를 명백히 밝히고 죄 값을 치러야 한다. 위안부 피해회복의 정의와 정의연의 비리는 별개라는 시각이 전제되어야 비로소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다.
성역이라는 방어막을 걷어야 할 때다. 최근까지 불거진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모두 정의연과 리더 개인의 비리에 집중되어 있다. 정의연은 피해회복의 정의와 그 필연성을 방패삼아 버티려 한다.
의혹해소는 커녕 이상한 언행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다. 그것도 남의 다리를 긁는다. 기가 찬다. 갈등의 배후에 친일·반인권·반평화 세력이 있다는 전혀 엉뚱한 음모론을 내놓았다. 문제의 초점을 흐리고 의혹을 뭉개려는 의도다.
정의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친일 세력이 자신들을 공격한다는 말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정의연이 그렇게 주장하는 입장을 이해할 순 있다. 그렇더라도 잘못된 조직 운영과 각종 비리를 덮고 그냥 갈 수 있다는 인식은 오산이다.
적법한 절차와 과정이 정의로운 결과를 담보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미향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패이스븍에 “누차 강조하지만 우리는 윤미향씨의 유·무를 따지는 ‘사법적’ 게임을 하는 게 아니다”면서, “윤미향이란 인물이 과연 국회의원이란 공직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윤리적’ 자질을 따지고 있는 것”이라고 썼다.
“개인계좌로 모금을 하고, 남편의 회사에 일감을 주고, 사적 루투로 건물을 매입하는 등 공사의 구별이 불분명한 인물에게 과연 ‘공직’을 맡겨도 좋은지 묻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켜보는 국민들은 바보가 아님을 명심하자.
최 규 환 : 경북주재 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