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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숙한 공동체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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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4-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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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러나가고 있다. 중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 치달을 때도 우리나라는 안전지대라 여기고 방역대책을 완전하게 세우지 못하였었다.


국내에서 확진자가 한 두명 발병 할 때까지 그저 조심ㅎ고 주의하면 될 것 같아 아카데미시상식의 한국영화 수상장면을  보고 환호하였으나, 대구 신천지교회서 발생한 확진자와 청도병원에서의 확진자 대량발생으로 우리나라 전역이 비상방역체제로 돌입하였다.


대구·경북에서의 확진자 증가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국무총리가 현자에서 방역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전국의 의료진이 자원봉사를 하러 대구를 찾았다. 특히 신천지교회 신도들이나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지역이나 주변 상가 등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


전 세계가 비상사태인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모두의 안전을 생각하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아닐까.


감염병의 특성상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겠지만, 과도한 공포나 혐오감을 조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치권도 정쟁의 기회로 삼지 말고 대승적 자세로 힘을 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와중에도 마스크 기부행렬, 방역에 나선 자원봉사자 분들, 대구, 경북에 이엊는 온정을 바라보며, 어두울수록 작은 빛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 빛은 더욱 빛남’을 깨닫는다.


이러한 온정을 담은 행복 바이러스가 작지만 밝은 ‘희망의 빛’ 이리라. 우리 국민들은 일찍이 1997년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사태 등 그동안 겪었던 수차례의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며 대한민국을 한층 더 견고하고 안전하고 성숙하게 만들었다고 감히 자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저극 동참하고, 잠시의 불편을 참으면서 작은 이익에 욕심내고 양심을 버리기보다, 작지만 소중한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김 영 식 / 특별취재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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