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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희정 喪家 '문재인 대통령 조화'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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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7-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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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는 검찰의 형집햏정지 결정에 따라 일시 석방돼 6일 부터 서울 모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았고 7일 발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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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정세균 총리.박영선 중소벤처기업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빈소를 찾았다. 문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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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일부 여성단체들은 7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 빈소에 정치인들 발길이 이어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데 대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반발했다. 그러자 친문(親文) 커뮤니티의 여권 지지자들은 "전의당은 인륜(人倫)도 없느냐" "페미니즘은 부모도 없느냐"라며 맞받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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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일각에선 "내 세금이 왜 성범죄에게 쓰이나"라며 반발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성폭력에도 지지 않는 정치권의 연대"라며 "(안 전 지사 사건 후) 민주당이 정말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한 것인가"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성폭력범에게 직함박아 조화를 보내는 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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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친문 커뮤니티에는 "페미니즘은 인류도 없느냐" "정의당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반박하는 글을 올라왔다. 한 친문 성향 네티즌은 "오랫동안 함께했던 동지의 모친상"이라며 "정말 각박하다"고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과거 안 전 지사가 성추문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을 때 진보 진영에서 누구도 변호하지 않던 것과는 대비된다는 말이 나왔다.
                                                                              이도근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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