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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신청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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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8-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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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신청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고 축하할 일이다. 군위-의성 지역민들의 통큰 결단으로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간절히 염원했던 ‘새로운 하늘 길’을 가질 희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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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건설될 통합신공항이 세계의 고립된 ‘섬’으로 전락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소생시킬 산소호흡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 동안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장 위대한 분들은 군위와 의성주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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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감사드리고 싶다.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분명히 소음이 많아지고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텐데도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삶의 공간을 내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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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마움은 사업진행과정에서 충분히 위로받고 보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마땅하다. 통합신공항 사업은 총 10조원을 투입해서 2028년까지 현재 대구시 동구 지저동에 있는 대구국제공항과 軍공항(K2)을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확장 이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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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국방부의 최종이전부지 선정절차가 완료되면 곧바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軍공항 이전을 위한 기본용역비 20억원은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미 몇 차례 발표됐듯이 통합신공항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운항이 가능한 ‘중동부 관문공항'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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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길이 2천755m(폭 45m)의 활주로 외에 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한 3천200m(폭 60m)의 활주로도 건설한다. 대구공항보다 민항규모도 2배 이상 확장된다. 이렇게 되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경제물류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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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방심할 수 없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은 첫 시작부터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군위, 의성군에서 유치신청을 한 것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 정도이다.
시·도민 모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대구·경북의 미래인 통합신공항 함께해 주십시오”라는 대구시장과 경상북도 지사의 공동호소문을 꼼꼼히 읽어보면 510만 시·도민들의 염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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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절규는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후대들에게 더 절실한 바이다. 통합신공항의 가장 큰 역할은 지역경제발전이다. 공항이 건설되면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세계 전역으로 갈 수 있다. 현재 민간공항과 軍공항으로 운영되는 좁은 대구공항(7.1㎢)을 군위, 의성지역(15.3㎢)으로 확대, 이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규모나 시설 면에서 보면 국제공항으로서의 충분조건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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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상품의 국제적 유통이 원활하게 된다. 특히 대구, 구미, 김천, 경산, 영천, 청도, 포항, 안동, 문경 등지에서 생산되는 공산품과 신선한 농산품들이 세계 각국, 각 가정으로 손쉽게 배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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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인접지역의 항공물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울산, 부산, 경남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북부권과 연결된 충남, 충북의 물류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대구-광주의 달빛동맹이 영호남 고속전철로 연결된다면 통합신공항과의 거리는 더 좁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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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분산,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일본이 가까운 영남과 중국이 가까운 호남, 충청이 연결되면 중국-한국-일본의 경제협력체계가 형성되어 동북아시아지역 발전의 붐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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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도권 의존적인 교통-물류체계를 분산시킬 수 있고, 지역이 세계로 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공항도시의 형성도 기대된다. 공항발전에 따른 파급효과로 공항으로부터 40~70㎞ 이내에 형성될 공항도시는 침체된 대구, 경북에 활력을 제공할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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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이 가지는 또 다른 의미는 국가안보적 역할이다. 통합신공항은 軍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운용하게 된다. 의성, 군위지역은 방어종심이 깊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항이 해양과 인접해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양으로부터의 적의 기습공격에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 때문에 내륙 깊숙이 자리하게 될 통합신공항은 유사시 전략적 보루역할을 하는데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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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안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통합신공항이다. 무엇보다도 대구경북 시도민이 하나 될 수 있는 사업이다. 이제부터는 손에 손을 잡고 공항완성의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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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주재 본부장 : 최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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