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어부지리의 정치, 갈등 넘어 국민을 보는 길
-정쟁이 아닌 국민을 보고, 분열이 아닌 통합의 힘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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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10-09 09:16본문

국정일보 취재 본부장
우리 정치의 현장은 언제나 여당과 야당의 치열한 대립으로 가득 차 있다. 국정 운영의 방향과 정책을 두고 벌이는 논쟁은 민주주의의 본질이자 건강한 과정이다. 그러나 그 싸움이 지나쳐 서로를 헐뜯고 상대방의 발목을 잡는 데만 힘을 쏟는다면, 그 사이에서 정작 어부지리를 얻는 세력이 생겨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한반이 치열하게 맞서 싸우는 사이, 국내적으로는 정쟁 속에서 국민의 삶과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국외적으로는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세력은 물론, 북한 역시 남측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당과 야당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는 사이, 그 틈을 비집고 나오는 어떤 이익도 결코 우리 국민 전체의 것이 될 수 없다. 오직 국론이 분열되고 대응의 힘이 약해진 빈자리만 커질 뿐이다.
북한은 언제나 남측의 내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적 분열이 깊을수록 그들은 대화와 협상보다는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려는 전략을 펼치기 쉬워진다. 결국 여당과 야당의 불필요한 내부 갈등은 우리 자신의 힘을 약하게 만들 뿐 아니라, 외부와 북한에까지 어부지리를 내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다. 여당은 책임을 다해 국정을 이끌고, 야당은 건강한 비판과 견제로 균형을 잡되, 그 모든 노력의 중심에는 언제나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가 있어야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로 풀어가는 지혜야말로, 어부지리를 노리는 어떤 세력에게도 틈을 주지 않는 가장 튼튼한 방패가 될 것이다.
정쟁이 아닌 국민을 보고, 분열이 아닌 통합의 힘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여당과 야당 모두의 진정한 책임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