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가야 시대 유리 세공 목걸이 보물 지정
'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 등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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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9-13 13:54본문

사진글/ 1. 76호분 출토 목걸이
고태성 기자 = 문화재청은 가야 시대를 대표하는 두 고분인 김해 대성동 및 양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 등 목걸이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목걸이 3건은 '철의 왕국'으로만 주로 알려져 있는 가야가 다양한 유리 제품 가공 능력도 뛰어나 고유한 장신구 문화를 형성했음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출토 정황이 명확하고 보존상태가 좋으며 형태도 완전해 역사·학술·예술 가치를 지닌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해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는 3세기 말~4세기 초 금관가야 시기 중요한 고분 중 하나인 김해 대성동 76호 고분에서 2011년 대성동고분박물관이 발굴조사를 하다가 목곽묘에서 발견했다. 목걸이는 서로 길이가 다른 세 줄로 구성됐고 수정제 구슬 10점, 마노제 구슬 77점, 각종 유리제 구슬 2386점 등 총 2473점으로 이루어졌으며 평균 지름이 6~7mm 정도로 아주 작은 형태로 다듬어졌다.
2, 제270호분 출토 목걸이
'김해 양동리 제270호분 출토 목걸이'는 수정제 다면옥 20점과 주판옥 120점, 곡옥(曲玉) 6점 등 총 146점의 수정으로 구성됐다. 전체 약 142.6cm의 길이에, 육각다면체형, 주판알형, 곡옥형 등 여러 형태로 수정을 다듬어 연결했으며 제작 시기는 고분의 형식과 부장품 등으로 보아 3세기로 추정된다.

3. 322호분 출토 목걸이
마지막으로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는 1994년 동의대학교박물관이 목곽묘에서 발굴한 유물이다. 함께 발굴된 유물 중 중국 한나라 시대 청동 세발 솥 등을 통해 3세기 경 축조된 금관가야 시대 고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목걸이는 수정제 곡옥 147점, 대형 수정제 다면옥 2점, 마노 환옥 6점, 파란 유리 환옥 418점, 유리 곡옥 1점 등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보석 총 574점으로 구성됐다.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 예고한 '김해 양동리 76호분 출토 목걸이' 등 세 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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