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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대가들의 명품, 부담없이 즐길 절호의 기회 왔다...프리즈·키아프 주말 개막 앞두고
서울 곳곳 대형전시 잇따라... 대부분 무료이거나 염가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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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9-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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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각 프로젝트에 출품한 문희 작가의 근작 <바람>. 문희 작가 제공

[국정일보 엄기철기자]지난8월29일 오후 서울 강북 화랑가 곳곳에선 이례적으로 대형 전시 오프닝(개막)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


북촌 아트선재센터에서는 문경원·전주호 작가의 대형 영상 설치 기획전인 ‘서울 웨더스테이션’과 타이 작가 코라 크릿 아룬나논차이의 전시 ‘죽음을 위한 노래, 삶을 위한 노래’가 개막했다. 센터의 지하 극장에선 무대와 관객석이 거꾸로 바뀌었다. 객석에서는 삶과 죽음에 얽힌 타이 작가의 난해한 영상이 상영되고 관객은 무대에서 이를 감상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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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송원아트센터에선 티나킴 갤러리 등 미국 뉴욕 화랑 3곳이 소속 유력 작가들의 출품작들로 꾸린 합동전시회 ‘누적효과’(30일~9월2일)의 언론간담회가 열렸다. 북촌에서 거리가 떨어진 성수동 갤러리 구조에서는 ‘붉은 산수’로 알려진 이세현 작가의 신작들을 소개하는 개인전 ‘콘텍스트’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국내 화랑가에서 보통 월요일은 관객이 가장 적은 날이라 전시 오프닝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전시들이 월요일에 행사를 펼친 이유는 딱 한가지. 이번 주말부터 역대 최대 규모 미술장터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합동으로 개최되면서 화랑가에 흘러넘칠 아트 투어 행렬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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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시작하는 세계적인 미술장터 프리즈 서울(5일까지)과 국내 최대 장터 키아프(6일까지)가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입장료만 7만원 이상인 두 장터 전시와 별개로 무료 또는 염가에 입장해 대가 명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마당이 내달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난8월30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갤러리 현대 강남스페이스에서 개막식 파티를 여는 미국의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 전은 누구나 행사장에 입장해 내한한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명품 경매사들의 특별전도 빼놓을 수 없다. 크리스티가 새달 3~5일 여는 영국 작고 거장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의 2인전은 작품 가액만 5천억원이 넘는다. 다만 사전예약이 다 차서 취소분에 한해 추가 신청을 받는다. 필립스는 31일~9월6일 서울 강남 이유진 갤러리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 23인의 특별전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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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작가 

문희, 비상, 1200x1200x3000cm,  BRONZE, 2020/ 사진=Courtesy of artist, 튤립 아트랩 

9월 21일까지 서울 뚝섬에서 열리고 있는 한강 조각 프로젝트 ‘낙락유람’(樂樂遊覽)은 키아프·프리즈에 맞춤한 야외전시 마당이다. 뚝섬의 한강 둑길 풀밭에 바람파도를 형상화한 문희 작가의 <바람>을 비롯해 국내 조각가 302명의 작품 1100여점을 전시한다.  

양대 장터 주 무대인 코엑스 언저리의 또 다른 아트페어들도 볼만하다. 코엑스에 위치한 고급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6층에선 한국 대표 작가 55인 전 ‘디아트플레이스’(9월2~6일)가, 코엑스 지하 스타필드에선 엠제트(MZ)세대 작가 중심의 상생페스티벌전(9월6일까지)이 차려져 비장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인천공항 1터미널 교통센터에선 지난 22일부터 키아프가 선정한 20개 화랑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부스 전시가 이미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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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Ⅱ 35ⅹ30ⅹ70cm Bronze 2014 

9월 1, 2일엔 한남동 화랑가와 삼청동 화랑가 중심으로 밤늦게까지 화랑의 작품들을 보고 야행을 즐기는 ‘한남 나이트’ ‘삼청 나이트’ 행사가 프리즈·키아프 연계 행사로 치러진다. 타데우스 로팍의 독일 거장 안젤름 키퍼 개인전(9월1일~10월22일)과 갤러리 현대의 소장 작가 김아영 신작전(9월14일까지), 피케이엠 갤러리의 정창섭 전(10월15일까지), 학고재 화랑의 강요배 근작전(9월30일까지) 등을 밤 12시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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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일 ‘삼청 나이트’ 행사는 코엑스에서 프리즈와 키아프 개막식 행사가 오후 8시까지 열린 뒤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동선을 북촌으로 끌어들이는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피케이엠 등은 전시장 심야 개방과 함께 브이아이피(VIP) 등을 초청한 특별 파티도 화랑 내 레스토랑과 정원 등에서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온 주요 명문 미술관 관계자와 유명 큐레이터 등이 여러 화랑들을 오가면서 거니는 모습을 이날 저녁 북촌 거리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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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75ⅹ40ⅹ30cm Bronze 2014 

프리즈 서울의 디렉터 패트릭 리가 국내 대안공간의 젊은 기획자 그룹 ‘웨스’, 재미 미술인 그룹 ‘교포’와 손잡고 통의동 막집(30일~9월7일)과 북촌 투게더투게더(9월2~7일)에서 선보일 필름 특별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 미술인들과 애호가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주목할 만한 작품세계를 지닌 한국 작가 또는 한국계 디아스포라 예술가·팀의 영상작업 10점을 상영한다. 차재민, 장서영, 정지수, 업체, 홍민기, 권동현x권세정, 니키 리, 이재이, 라리사 로저스, 곽영준·김예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프리즈 서울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누구나 들어가 감상할 수 있다. ‘가성비 높은 프리즈의 별미’로 입소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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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Ⅰ 40ⅹ30ⅹ70cm Bronze 2014 

조각 아티스트 문희

대학에서 섬유예술을 전공하고 파리 에스모드 패션스쿨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아티스트 문희(52)는 현재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조각이라는 조형에 그녀의 특별한 개념을 입혀 조각 및 설치 아티스트로 진화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파리 ESMOD(에스모드) 수석 졸업
한국조각가협회 회원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원
한.불 조형예술협회 회원

전시
2020 래미안 갤러리 개인전 'The Story'
2019 조형 아트서울 | 코엑스
2019 호텔 아트페어(서울 임페리얼 호텔)
2018 서울 아트쇼 | 코엑스
2018 34한국조각가협회전 | 금보성아트센터
2016 청학대 미술관 초대전
2016 생각하는 빛 전(양평군 미술관)
2015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AHAF,서울 콘래드 호텔)
2015 International Sculpture Festa 국제조각페스타(예술의전당)
2015 독일 Art Karlsruhe
2014 미국 Art Miami
2014 쿠쉬나메 의상 무대감독(국립극장 KB하늘극장)
2014 KOAS 월간 미술세계 창간 30주년 초대전
2014 갤러리 미술세계 -조각개인전, '人 바람이 일다'

아티스트 문희는 섬유와 패션을 전공한 아티스트로 그녀가 창조한 아름답고 섬세한 조각의 선에 패션이라는 다양한 섬유의 실루엣을 입혀 자연의 섭리와 공존하는 오브제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작업에 더하며 현재도 진화 중이다.

조각 아티스트 문희가 일으키는 아름다운 바람이 답답한 코로나19도 날려버리길...

아티스트 문희(M00N-E) 개인전은 지난 20일부터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樂樂遊覽·Enjoyable Tour)’이 서울특별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조각가 302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조각 전시회로 올해로 2회째다.



엄기철기자   bank62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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