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현대차 미국 공장 불법 취업 단속, ‘법 집행’인가 ‘정치 보복’인가… 한미 시각차 극명
미국 현지: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5-09-08 17:39본문
국정 일보 김성연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불법 취업 단속을 두고 현지 언론과 국내 일부 주장이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사법 당국은 이번 사태를 ‘대규모 형사 범죄 수사’로 규정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이를 현 정부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나 ‘대규모 추방’으로 보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 AP통신, 워싱턴 포스트, CBS 뉴스 등은 이번 사건을 단순히 불법 체류자를 단속한 것이 아니라, ‘수개월에 걸친 정교한 수사’의 결과라고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 작전을 ‘작전명 저전압(Operation Low Voltage)’으로 명명하고, 불법 고용 및 여권 위조 등 연방 범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부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미 국토안보부 역사상 단일 사업장에서 벌어진 가장 큰 규모의 법 집행 작전으로, 체포된 475명의 노동자 중 상당수가 한국 국적자였다. 이들은 관광 비자로 입국해 불법 취업하거나, 심지어는 이민 서류를 위조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관련 기업들은 체포된 이들이 직접 고용 직원은 아니며, 법규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일각에서는 이 사건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유튜버 방송을 보면 이번 사태가 현 정부의 외교적 실패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받은 ‘정치적 보복’이며, 노동자들을 강제로 추방하려는 ‘대규모 추방 의제’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국민에게 진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으며, 상이한 입장을 발표하는 등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재명 정부의 '입법 독재'와도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해 검찰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현재 수사를 받는 인물들을 비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법 집행'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으며, 불법 취업 문제에 대한 원칙적 대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국내 일부에서는 이를 '외교 실패'나 '정치적 음모'와 결부 짓는 등 전혀 다른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시각차가 극명한 가운데,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과 외교적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확실한 주장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정 일보 [김성연 기자] skyksy3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