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미] 美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여파 확산.. 당국, 금융당국 대책마련에 고심
국정일보 이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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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03-13 10:19본문

국정일보 이세희 기자= 총자산 약 2,000억 달러를 운용하던 SVB 파산사태로 인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영업중지 조치를 하였고 순식간에 8,500여명의 직원들이 직장을 잃었다.
SVB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벤처금융 전문은행으로서 1982년 설립 이래, 40여년간 실리콘밸리의 성장을 함께 해 왔다. 수십년간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운용을 담당해 왔기에 파산으로 인한 충격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태는 美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최근 1년사이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된 데에 그 배경이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7%를 넘지만 1년 전에는 제로금리에 가까웠다. 1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급격히 높아진 기준금리는 기업들의 차입비용부담을 증가시켰고 예치금리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기업들은 예금규모를 줄여 자금확보에 나섰다.
이에 지난 8일 SVB는 기업들의 예금인출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채권 약 210달러를 매각하였으며 이로 인한 손실이 대략 18억 달러임을 밝혔다.
이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결국 대규모 예금인출이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9일에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일부에서는 스타트업들에게 SVB에 예치한 자금을 모두 인출해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결국 SVB는 뱅크런을 견디지 못하고 44시간여만에 폐쇄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은행파산이므로 이번 사태로 인해 기업들이 줄도산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영국 SVB와 미국 시그니처 은행도 이번 사태의 여파로 폐쇄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美 정부는 svb에 맡긴 예치금을 보험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보상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국정일보 [이세희 기자] kate15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