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중국판 리먼사태' 금융권 전체로 불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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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08-19 13:01본문

경찰일보 이은성 기자 =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회사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한 논란에 불이 붙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위기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18일(현지시간) "금융위기 확산 우려를 촉발하고 있는 진원지는 중국의 자산운용사인 중룽 국제신탁"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금융그룹 중즈그룹 계열사인 중릉신탁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운용자산액이 1,080억 달러(약 145조 원)에 달한 중국 10대 신탁회사다.
현지 투자업계에선 실제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신탁 산업은 오랜 기간 중국 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 조달책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자금난이 중국 내 부동산 개발업계 1위인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위기와 맞물려 발생한 만큼,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중국신탁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현재 중국 내 신탁펀드의 부동산 부문 위험 노출액은 약 1,550억 달러(약 208조원)에 이른다. 2021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위기 때와 비교하면 중국 경제의 체력은 지금이 더 안 좋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그림자 금융(은행처럼 신용을 창출하되 규제는 받지 않는 금융 상품)'과 맞물려 금융시장 전반으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비구이위안이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에서 제외되는 등 관련 위기는 이미 금융권을 강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