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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의대총장·학장 나서서 학생 설득하지만…깊은 불신에 복학 미지수

작성일 25-03-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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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협·KAMC, 공개적으로 복학 호소

의대협 "증원 두고 학생들 협박하는 것"

"교수들도 못믿어…우리 목소리 내고싶다"

"동결 보장 필요해…법 통과 등도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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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권봉길 기자]=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생 복귀 및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07.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의과대학 총장들과 학장들이 정부와 공개적으로 협의를 하고 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지만 학생들 복학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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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은 정원 문제를 넘어서는 대책 등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과 동시에 정부의 교육과정이나 정원 동결 추진 과정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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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과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 등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 및 이종태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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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복학할 경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는 방향과 더불어 2024학번과 2025학번의 동시 교육방안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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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까지 공개된 학생들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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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선우 학생 명의로 강한 비판조의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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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은 "2026학년도 모집인원 3058명 발표로 총장들도 증원분에 대한 교육이 불가능함을 인정했음에도 이주호 교육부장관처럼 학생들이 안 돌아오면 5058명을 뽑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교육자 입에서 일부러 교육을 더 못 받게 하겠다고 학생을 협박할 거라면, 교육과 학생을 위한다는 말을 다시는 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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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은 "5.5년제 역시 2024·2025학번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며 "결국 언젠가는 동시에 본과 임상 수업, 병원 실습을 해야 하는데 학교에 교육 여건이 마련돼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들은 졸업 후 동시에 전공의 수련을 받아야 한다"며 "제대로 된 전공의 수련은 가능한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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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은 "학생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붕괴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2024·2025학번 교육 파행에 대한 해결 ▲재발 방지를 위한 투명한 보건의료 정책 거버넌스의 수립 등을 해결과제로 제시하고 있다"며 "결국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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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의대생도 "단순히 정원을 동결하거나 그러면 학생들이 바로 돌아올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자신들의 직업이고 힘들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경쟁해서 들어온 학교인데 정부 마음대로 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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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숫자 보다도 앞으로도 함부로 정부가 자신들의 직업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하는 것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스탠스라, 동결한다고 바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교수님들은 '우리가 책임질테니 돌아오라'고 하지만 이 또한 신뢰가 깨져서 스스로의 발언권을 가지고 관철하는 방식을 택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58f5f3f068a1a5d062a804c58b3aeaee_1741360630_0346.jpg[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입대, 임신·육아,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돌아와야 한다. 다만 복귀하지 않을 경우 2026학년도 모집정원을 2000명 늘린 5058명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7일 서울시내 의과대학.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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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과 동시에 정부 대책에 대한 불신 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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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번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직 어린 친구들이라 누구는 가고 안가고 하는 것을 무서워해서 학생들 스스로 갑자기 학교를 나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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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년 증원할 때도 실습 우려가 커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교육부는 가능하다고 얘기해 충돌이 있었다"라며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아이가 제대로 교육을 받고 의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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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자녀를 둔 학부모 단체인 '전국의대학부모연합'(전의학연) 간사는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학생들이 어떻게 할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며 "총장들은 학생들이 돌아오면 동결한다는 것인데, 반대로 학생들은 확실해져야 돌아간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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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학연 간사는 "3058명을 동결한다는 보장이 필요하다"며 "복지부에서 또 뒤엎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불신이 많이 쌓였다"라며 "복지부의 입장과 추계위원회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것 등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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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입대, 임신·육아,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돌아와야 한다. 다만 복귀하지 않을 경우 2026학년도 모집정원을 2000명 늘린 5058명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7일 서울시내 의과대학.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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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권봉길 기자]=kwon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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