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경찰] 빅데이터를 통한 범죄 예측, 첫발 내딛어
민간과 공공의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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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12-06 14:37본문

권봉길 기자=경찰청(청장 민갑룡)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은 치안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스마트 치안을 구현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은 송도, 청라 등 신도심과 국제공항, 국가산업단지 등 복합적인 도시 환경이 공존하는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범죄·무질서 위험도 예측모델을 설계하여, 월(月), 일(日), 2시간 단위로 범죄·무질서 발생 위험지역을 예측하고 범죄·무질서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적 요인을 파악한 것이다.
이번 분석에는 경찰청의 112신고·범죄통계 등의 치안데이터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데이터(8만건), 인천시의 항공사진(16.2GB)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유동인구(530만건)·신용카드 매출정보(521만건) 등 민간과 공공의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하여 활용했다.
특히 SK텔레콤에서도 유용한 민간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적극 동참했다.
분석을 위해 인천 지역을 가로 200m× 세로 200m 크기의 2만3천여 개 격자로 나누고 알고리즘을 통해 5개의 군집으로 분류했으며, 군집분석 결과, 범죄·무질서 발생 최상위 군집 지역은 주말과 심야 시간대에 112신고가 크게 증가하고, 유동인구는 매우 많지만 거주 인구는 적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OO동의 경우 OO역 주변에 유흥가가 있으며, 0~2시의 심야 시간에 112신고가 급증하고 거주인구 대비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범죄·무질서 발생 하위 군집 지역은 OO동과 같이 거주·유동인구가 모두 적고, 8~19시까지의 주간(晝間) 시간대에 신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약 2,600개의 요인 중에서 ‘유흥주점의 업소 수(數)’를 범죄 예측의 가장 중요한 환경적 요인으로 선정했다.
숙박시설의 경우 업소 수(數)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같이 고려해야 하며, 유동인구의 요일별 편차도 범죄 예측에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했다.
또한, 특정 지역의 범죄 예측에는 그 지역의 과거 범죄 건수 외에 인접 지역의 범죄 건수 또한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경찰관의 지식과 경험이 담겨있는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학습함으로써, 요인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사람이 미처 발견하기 어려운 환경적 요인을 찾아내어 범죄 가능성을 예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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